[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이동건이 딸 로아를 향한 애틋한 부성애와 함께 사춘기를 앞둔 딸에 대한 걱정을 털어놨다.
8일 밤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최근 새집으로 이사한 이동건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동건은 초등학교 3학년이 된 딸 로아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집 안에서 가장 먼저 로아의 방을 정성껏 꾸몄다.
이동건은 앞서 로아에게 “학교에 가면 넓은 집으로 이사해서 방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이번 이사는 사실상 로아를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로아가 아끼는 ‘케데헌’ 피규어까지 진열장에 직접 전시해두며 세심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날 집을 찾은 최대철과는 자연스럽게 ‘딸바보 토크’가 이어졌다. 최대철은 “나도 딸이 고등학교 가기 전까지는 딸 방에 들어가기가 조금 어려웠다”고 말했다. 김준호가 “사춘기 때문이냐”고 묻자 그는 “방에 들어가면 노크를 꼭 해야 하고, 옷 갈아입는 것도 예민하지 않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철은 “초등학교 5~6학년쯤 되면 슬슬 사춘기가 온다”고 말했고, 이동건은 “나도 형이 얘기한 부분이 겁이 난다”며 깊이 공감했다.
특히 이동건은 “로아에게 사춘기가 왔을 때 같이 살지 않는 아빠에 대한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 아직 모르지 않나”라고 털어놓으며 복잡한 속내를 내비쳤다.
실제로 로아는 아빠와 시간을 보낼 때마다 즐거워하면서도 이따금 “아빠랑 같이 살았으면 좋겠다. 아빠랑 같이 살고 싶어”라고 말한다고. 이동건은 그럴 때마다 “아빠도 그래”라고 답하지만, 쉽게 풀리지 않는 현실 앞에서 깊은 고민에 잠기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더했다.
딸 로아를 위한 방을 꾸미고, 사춘기 이후 달라질 관계까지 걱정하는 이동건의 진심이 먹먹함을 안겼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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