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봉식, 정신과 치료→생활고 끝…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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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봉식, 정신과 치료→생활고 끝…자택서 숨진 채 발견

TV리포트 2026-03-09 01:54:04 신고

[TV리포트=최민준 기자] 배우 고(故) 우봉식이 우리 곁을 떠난 지 어느덧 1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2026년 3월 9일은 故 우봉식이 지난 2014년 서울 강남구 개포동 자택에서 생을 마감한 지 12주기가 되는 날이다. 당시 향년 43세의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난 그의 비보는 화려한 조명 뒤에 가려진 무명 배우들의 가혹한 현실을 투영하며 사회적으로 큰 충격을 안겼다.

1983년 MBC 드라마 ‘3840 유격대’를 통해 13세의 나이로 데뷔한 故 우봉식은 안양예고를 졸업한 뒤 영화 ‘싸이렌’, ‘플라스틱 트리’, ‘6월의 일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2007년 KBS1 대하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맡아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으나, 안타깝게도 이 작품이 그의 유작이 됐다.

‘대조영’ 이후 차기작을 찾지 못한 고인은 생계를 위해 인테리어 일용직 노동을 하며 버텼지만, 계속되는 생활고에 깊은 우울증을 앓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생전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는 등 힘겨운 시간을 보냈던 그는 끝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고인의 프로필에는 ‘오직 하나님의 방법으로, 열정의 삶과 연기를’이라는 글귀가 남겨져 있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더욱 아프게 했다.

그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원동연 리얼라이즈픽쳐스 대표는 개인 채널을 통해 “천국에서 행복해라”라며 애틋한 조사를 남기기도 했다.

비극적인 소식으로 대중의 기억 속에 남았지만, 누구보다 연기를 사랑했던 고 우봉식. 1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팬들은 그의 순수했던 열정과 남겨진 작품들을 추억하며 고인을 기리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최민준 기자 cmj@tvreport.co.kr / 사진= 우봉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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