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야경 앞에서도 시선을 빼앗기는 코디가 있다. 올리비아 로드리고가 에펠탑을 배경으로 공개한 이 룩, 처음엔 그냥 귀엽다 싶었는데 자꾸 보게 된다. 블랙 레이스 드레스에 화이트 니하이삭스, 메리제인 힐의 조합인데 뭔가 다르다. 어디서 많이 본 것 같기도 하고, 근데 이렇게 한꺼번에 모아놓으니 확실히 세계가 다르다. 어둡고 로맨틱한 하이틴 감성이라는 말이 딱 맞아떨어지는 밤의 파리 룩이다.
블랙 레이스 미니드레스, 어떻게 입어야 촌스럽지 않을까
블랙 레이스 드레스는 막상 시도하면 생각보다 쉽다. 핵심은 소재 질감을 살리되, 실루엣을 너무 복잡하게 만들지 않는 것. 올리비아가 입은 드레스는 플라워 레이스 패턴에 스캘럽 헴라인, 그리고 화이트 피터팬 칼라와 커프스가 포인트다. 이 화이트 라인이 전체적으로 올 블랙인 룩에 생기를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 드레스 한 장으로도 충분한 룩인데, 여기서 더 욕심을 부리지 않는 게 오히려 완성도를 높인다.
니하이삭스 × 메리제인 힐, 이 조합의 진짜 매력
니하이삭스를 힐과 매치한다는 게 처음엔 어색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근데 이 조합이 생각보다 훨씬 세련되게 떨어진다. 화이트 립 니하이삭스는 다리 라인을 정돈해 보이게 하고, 블랙 플랫폼 메리제인 힐은 전체 룩에 묵직한 무게감을 더해준다. 미니 기장의 드레스와 만나면 자연스럽게 비율이 길어 보이는 효과도 있다. 소녀스러운 아이템이지만 힐과 조합하면 전혀 유치하지 않고 오히려 하이틴 감성의 정수가 된다.
클래식 걸리시 룩, 따라 하기 어렵지 않다
빈티지한 교복 감성 스타일이라고 하면 괜히 어렵게 느껴지는데 사실 별거 없다. 블랙이나 다크 브라운 계열의 베이스 아이템에 화이트 포인트를 더하고, 클래식한 디테일 하나만 추가하면 완성이다. 피터팬 칼라나 스캘럽 헴, 레이스 소재 중 하나만 있어도 충분하다. 여기에 니하이삭스나 로퍼, 메리제인 슈즈를 더하면 코디 방향은 잡힌다. 파리 야경이라는 배경이 더해지니 더 극적으로 보이지만, 사실 이 룩은 일상에서도 그대로 소화 가능한 조합이다.
블랙 미니드레스 하나가 있다면, 나머지는 이미 옷장에 있을 확률이 높다. 코디가 고민될 때 이 조합부터 꺼내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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