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어 대만까지…결정적 순간 뒷심 부족에 눈물삼킨 한국 [SD 베이스볼 브레이크]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일본 이어 대만까지…결정적 순간 뒷심 부족에 눈물삼킨 한국 [SD 베이스볼 브레이크]

스포츠동아 2026-03-08 16:25:59 신고

3줄요약
한국 WBC 대표팀 선수들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전 4-5 패배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한국 WBC 대표팀 선수들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전 4-5 패배 이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연이틀 뒷심 부족에 울었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 제6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C조 본선 1라운드 3차전서 4-5로 패했다. 3-2로 앞선 8회초 2실점이 빌미가 돼 승부가 연장전까지 이어졌고, 10회초 스퀴즈번트로 결승점을 내줬다.

전날(7일) 일본전에 이어 또 다시 7회 이후 무너져 아쉬움을 남겼다. 일본전서는 5-5로 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박영현(KT 위즈·0.2이닝 2실점), 김영규(NC 다이노스·0.0이닝 1실점)가 내준 3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6-8로 졌다. 박영현, 김영규는 모두 볼넷 2개씩을 허용해 상대 타자와 제대로 붙어보지도 못하고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1회초 3점을 따내는 등 흐름이 좋았던 타선도 7회 이후 득점 기회서는 싸늘하게 식었다.

대만전서는 7회까지 투수 운용이 비교적 순조로웠다. 선발투수 류현진(한화 이글스)이 3이닝 1실점으로 선방했고, 곽빈(두산 베어스)도 3.1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둘 다 홈런 하나씩을 허용했지만, 제 역할은 충분히 해냈다. 3-2로 앞선 7회초 곽빈이 1사 1·2루 위기를 맞자 마운드에 오른 한국계 미국인 데인 더닝(시애틀 매리너스)은 병살타를 유도하며 흐름을 차단했다. 여기까진 모든 것이 뜻대로 됐다.

한국 WBC 대표팀 우투수 데인 더닝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전서 투구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한국 WBC 대표팀 우투수 데인 더닝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전서 투구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그러나 이후가 문제였다. 8회초도 마운드에 오른 더닝이 2사 2루서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우중간 2점홈런을 얻어맞아 역전을 허용했다. 제구는 안정적이었지만, 결과적으로 이날 최고구속이 145㎞에 불과했던 더닝의 구위는 이날 3홈런을 뽑은 대만 타선을 누르기에 역부족이었다.

8회말 터진 김도영(KIA 타이거즈)의 1타점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고도 승기를 잡지 못했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고우석(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이 3자범퇴로 대만 타선을 제압했지만, 9회말 2사 1·2루 끝내기 기회서 김주원(NC)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승부치기로 진행된 연장 10회초 무사 2루선 희생번트 타구를 잡은 1루수 셰이 위트컴(휴스턴 애스트로스)의 무리한 3루 송구로 상황이 무사 1·3루로 둔갑했고, 이어진 스퀴즈번트로 실점했다. 과감했지만, 타구 속도와 주자의 스피드까지 고려하면 무리한 선택이었다.

연장 10회말 득점 기회도 무산됐다. 김형준(NC)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은 김주원이 김혜성의 1루수 땅볼 때 홈을 파고들다가 태그아웃돼 흐름이 뚝 끊겼다. 2사 2루서 이날 6회말 역전 2점홈런, 8회말 동점 1타점 2루타를 쳐냈던 김도영마저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나 고개를 숙였다. 5일 체코와 첫 경기 승리(11-4), 일본전 선전으로 기대를 키웠지만, 반드시 이겨야 했던 대만전서 뒷심 부족이 치명적 결과로 이어졌다.

대만 WBC 대표팀 천제셴(왼쪽)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전 연장 10회초 번트 타구에 3루에 안착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대만 WBC 대표팀 천제셴(왼쪽)이 8일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전 연장 10회초 번트 타구에 3루에 안착하고 있다. 도쿄ㅣAP뉴시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