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 관광객 유입... 미쉐린 가이드서 본 韓 미식의 밝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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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래 관광객 유입... 미쉐린 가이드서 본 韓 미식의 밝은 미래

한스경제 2026-03-08 16:15:23 신고

손종원 셰프가 5일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종민 기자
손종원 셰프가 5일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에서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박종민 기자

| 부산=한스경제 박종민 기자 | “파인 다이닝은 먹는 행위를 넘어선 하나의 예술 행위다.”

성희엽 부산광역시 미래혁신부시장은 앞서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발표 현장에서 미식의 매력과 함께 부산을 비롯한 한국 미식 여행의 밝은 미래를 전망했다. 그는 “3~4년 전부터 미쉐린 가이드가 부산에 와 획기적인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외래 관광객 364만명을 넘었다. 2028년까지 500만 외래 관광객 달성이 목표인데 미식은 나아가 1000만 외래 관광객 유치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성희엽 미래혁신부시장이 강조한 것 중에 특히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미식 산업에 대한 태도였다. 그는 “셰프들이 존중 받고 그들이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하겠다. 미식은 존중 받아야 할 명예로운 영역이다”라고 힘주었다.

미쉐린 가이드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이했다. /박종민 기자
미쉐린 가이드가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전체 레스토랑 셀렉션을 발표했다. 올해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이했다. /박종민 기자

미쉐린 가이드는 미쉐린 그룹에서 1900년부터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아 배포하기 시작한 빨간색 표지의 소책자로,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레스토랑·호텔 평가서다. 한국 발간 10주년을 맞은 이번 에디션엔 총 233개 레스토랑이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 178곳, 부산 55곳이 선정됐는데 현장에선 셰프들을 향한 리스펙트가 끊이질 않았다. 넷플릭스 인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에 출연했던 안성재(모수), 손종원(이타닉 가든·라망 시크레), 김도윤(윤서울) 셰프는 물론 SBS ‘더 코리안 셰프’에 나왔던 강민구 밍글스 셰프 등 방송에서 익히 봤던 이들은 물론 상대적으로 관심도가 떨어졌던 셰프들까지 모두 우레와 같은 박수를 받았다.

밍글스를 이끄는 강민구 셰프(왼쪽). /미쉐린 가이드 제공
밍글스를 이끄는 강민구 셰프(왼쪽). /미쉐린 가이드 제공

강민구 셰프가 이끄는 밍글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미쉐린 3스타를 유지하며 한국 미식의 정점을 대표하는 레스토랑으로서의 위상을 이어갔다. 미쉐린 측은 "한국적 미학이 반영된 공간에서 선보이는 요리는 전통과 현대를 조화롭게 결합하며 세련된 창의성과 팀의 지속적인 헌신을 바탕으로 한 높은 일관성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재정비를 거쳐 지난해 다시 문을 연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올해 2스타를 획득했다. 박경재 셰프가 운영하는 ‘소수헌’은 지난해 1스타에서 2스타로 승급했다.

발표 후 애프터 파티는 신선한 미식 체험이었다. 한식당 ‘이타닉 가든’과 양식당 ‘라망 시크레’를 미쉐린 1스타로 올려놓은 ‘미쉐린 쌍별’ 손종원 셰프는 군고구마, 커피 씨앗 호떡, 히오레 등 메뉴를 선보였다. 부산을 한껏 떠올릴 수 있는 메뉴들이었다. 깔끔하고 준수한 외모의 훈남 셰프인 그는 애프터 파티 때 능숙한 실력을 뽐냈다. 참석한 이들이 포즈를 취해달라고 요청하자 바쁜 와중에서도 환한 미소와 함께 손짓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안성재 셰프도 취재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는 "별의 개수보다 정체성과 레스토랑이 나아가는 방향성을 더 많이 고민하고 있다"고 진정성을 나타냈다.

안성재 셰프가 5일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안성재 셰프가 5일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박종민 기자

미쉐린 가이드 소믈리에 어워드를 수상한 기와강(1스타 레스토랑)의 이정인 소믈리에는 “와인페어링에 저의 이야기 담으려 했다”고 그동안의 차별화 노력에 대해 털어놨다. 와인과 요리에 대한 흥미로운 설명을 더해 팀과 함께 다이닝 경험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리고, 현대 한식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돕는다는 게 미쉐린 측의 평가였다.

올해 24곳이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으로 새롭게 합류했다. 따라서 미쉐린 선정 레스토랑은 총 116곳으로 늘어났다.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인 그웬달 뿔레넥은 “지난 10년 동안 한국의 다이닝은 양적·질적으로 폭넓은 성장을 이뤘다. 서울은 전통과 혁신 사이에서 섬세한 균형을 이루며 고도로 완성된 미식 수도로 자리매김했으며 부산은 지역 고유의 특성과 요리적 창의성을 바탕으로 역동적인 미식 허브로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고 짚었다.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현장. /박종민 기자
5일 부산 해운대구 시그니엘 부산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현장.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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