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KBS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양준혁이 시험관 시술로 얻은 쌍둥이 중 아들을 떠나보낸 아픔을 고백하며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녹화 도중 눈물을 쏟는다.
8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347회에서는 양식장과 10분 거리인 포항 아파트로 이사한 양준혁의 일상이 공개된다. 이 과정에서 양준혁은 아내와 딸 이재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털어놓으며 울컥한 모습을 보인다.
이날 방송에서는 양준혁의 딸 이재도 모습을 드러낸다. 이재는 방어 인형에 뽀뽀를 하고, 남다른 손아귀 힘을 자랑하며 양준혁을 닮은 모습으로 시선을 끈다. 전현무가 “아빠 DNA가 있네”라고 놀라워하자, 양준혁은 “우리 이재 손아귀 힘이 대단하다”며 “돌잡이에서도 야구공을 잡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낸다.
하지만 곧 양준혁의 뜻밖의 고백이 스튜디오 분위기를 바꾼다. 양준혁은 “아내가 시험관 시술을 통해 쌍둥이를 임신했는데 그중 아들이 유산됐다”고 털어놓는다. 첫 시험관 시술에서 쌍둥이 임신 소식을 듣고 큰 행복을 느꼈지만, 병원을 찾을 때마다 한 아이의 심장 소리가 점점 약해졌고 결국 유산으로 이어졌다고 고백한다.
양준혁의 아내 역시 힘들었던 당시를 떠올린다. 그는 “두 아이 중 하나라도 잘 지키고 싶었다”며 “표현은 못 했지만 이재를 지키기 위해 막달까지 불안함이 엄청 컸다”고 말한다. 아내의 이 말에 양준혁은 눈물을 참지 못하고 오열한다고.
특히 한 아이를 떠나보낸 뒤 남은 아이마저 잘못될까 두려워했던 시간과, 그 끝에 건강하게 태어난 이재의 모습이 공개되며 먹먹함을 더할 전망이다. 양준혁은 이재의 초음파 사진과 심장 소리를 들으며 당시 감정을 떠올리고 끝내 눈물을 쏟는다.
양준혁은 아내와 딸을 향한 진심도 전한다. 그는 “내가 애정 표현에 서툴다”며 “묵묵하게 견뎌준 아내가 너무 고마웠다”고 말한다. 이어 “아내와 하나밖에 없는 딸 너무 사랑해. 우리 이재 잘 키우자. 마누라 최고”라고 고백하며 가족을 향한 깊은 사랑을 드러낼 예정이다.
양준혁의 눈물 고백과 가족을 향한 진심은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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