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은 지방 농어촌과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판로 확대를 위해 운영 중인 '착한상점'의 누적 매출이 지난달 말 기준으로 5조원을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22년 8월 착한상점을 처음 선보인 이후 3년 7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착한상점 누적 매출은 2023년 말 1조원, 2024년 말 3조원을 기록한 데 이어 지난해 말 기준 4조9000억원까지 늘었다. 한 해 동안 추가로 올린 매출은 1조9000억원이다. 쿠팡은 "2024년 말 대비 60% 이상 성장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착한상점은 인삼·김·도라지청 등 지역 특산물부터 가공식품·생활용품·주방용품 등 지역 중소업체 상품을 모아 판매하는 상설 기획관이다. 지역 기반 중소상공인 상품을 전국 소비자에게 연결하는 온라인 판로 역할을 하는 셈이다.
성장세는 전체 소상공인 업황과 비교해도 두드러진다. 쿠팡은 "착한상점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의 매출 성장세는 지난해 전국 소상공인의 매출 성장률이 한국신용데이터 기준 0.2%에 그쳤다는 점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편"이라고 강조했다.
쿠팡은 착한상점 성장 배경으로 플랫폼 내 노출 효과를 꼽았다. 착한상점은 로켓배송과 로켓프레시처럼 고객 유입이 많은 쿠팡 메인 탭에 노출되고 있다. 별도 마케팅 비용을 들이기 어려운 중소상공인도 전국 고객 접점을 넓힐 수 있는 구조다.
쿠팡은 정부 기관과 지방자치단체 협업도 확대해왔다. 지난해에는 17개 유관 기관·지자체와 특별 기획전 30회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전국 소상공인 1만8000명이 24만개 상품을 착한상점에서 판매했다. 또 쿠팡이 상품을 직매입하는 로켓배송의 경우 빠른 배송과 물류 운영 측면에서 판매자 부담을 덜 수 있는 점도 강점이다.
쿠팡은 올해도 지방 농어촌과 인구감소지역 지자체를 중심으로 우수 상품을 판매하는 지역 중소상공인 발굴에 나설 계획이다.
쿠팡 관계자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착한상점을 통한 지방 중소상공인들의 판로를 확대하면서 이들의 지역 고용과 경제가 활성화되는 선순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유관 기관과 협업해 중소상공인들이 넓은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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