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도쿄, 김근한 기자)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팀 류현진이 지난 2009년 3월 6일 WBC 대만전 등판 이후 6211일 만에 도쿄돔 마운드에 올라 대만전 실점을 최소화했다.
류현진은 8일 정오부터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C조 대만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50구 3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한국은 김도영(3루수)~저마이 존스(좌익수)~이정후(중견수)~안현민(우익수)~문보경(지명타자)~셰이 위트컴(1루수)~김주원(유격수)~박동원(포수)~김혜성(2루수)으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대만 선발 투수 구린루이양과 맞붙었다.
전날 한일전에서 1루 파울 펜스와 충돌해 허리 통증을 느낀 문보경이 지명타자로 이동하면서 김도영이 선발 3루수로 나섰다.
이에 맞선 대만은 정쭝저(2루수)~천천웨이(좌익수)~페어차일드(중견수)~장위(3루수)~우녠팅(1루수)~린안거(우익수)~길리길라우(지명타자)~린라일(포수)~장쿤위(유격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1회초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선두타자 정쭝저를 1루수 땅볼, 천천웨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류현진은 페어차일드를 중견수 뜬공으로 첫 이닝을 삼자범퇴로 마쳤다.
한국은 1회말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선취 득점에 실패했다.
류현진은 2회초 마운드에 올라 일격을 당했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장위청에게 던진 87.6마일(시속 약 141km) 포심 패스트볼이 비거리 102m짜리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됐다.
류현진은 곧바로 안정감을 되찾았다. 우녠팅을 이날 첫 탈삼진으로 돌려세운 류현진은 린안거를 1루수 땅볼로 잡았다. 류현진은 길리길라우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한국은 2회말에도 삼자범퇴로 물러나 답답한 흐름을 이어갔다.
류현진은 3회초 마운드에도 올라 투구를 이어갔다. 류현진은 선두타자 린라일을 3루수 땅볼로 잡았다. 느린 땅볼을 앞으로 빠르게 쇄도해 잡은 3루수 김도영의 호수비가 빛난 장면이었다.
류현진은 2사 뒤 정쭝저와 천천웨이에게 연속 안타를 맞아 2사 1, 2루 추가 실점 위기에 빠졌다. 투수코치 마운드 방문이 있었지만, 교체는 없었다.
한국은 이중 도루를 허용해 2사 2, 3루 위기까지 내몰렸다. 류현진은 페어차일드와 맞붙어 5구째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유도해 실점을 막았다.
한국은 3회말 선두타자 김주원의 좌전 안타 첫 출루에도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한국 벤치는 4회초 수비 시작 전 류현진을 내리고 곽빈을 마운드에 올렸다. 17년 만에 도쿄돔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1실점만 내준 뒤 공을 넘겼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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