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류현진이 선발 역할을 잘 해냈다. 피홈런 하나가 아쉬웠다.
류현진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만과의 조별리그 C조 3차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져 3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무사4구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류현진은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대만전에 선발 출격했다. 당시 류현진은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바 있다.
류현진은 1회를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막았다. 선두타자 정쭝저에게 빠른볼 승부로만 하며 1루수 앞 땅볼을 유도했고, 천천웨이와 스튜어트 페어차일드 등 까다로운 타자들을 뜬공과 땅볼 처리하면서 순조롭게 시작했다.
2회 일격을 맞았다. 4번 타자 장위에게 홈런을 허용했다. 바깥쪽으로 유도하려던 공이 가운데로 몰리면서 홈런으로 이어졌다.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우녠팅과 린안거, 기리길리우 쿵쿠안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이닝을 마쳤다.
3회에도 위기가 찾아왔다. 2아웃까지 잘 잡은 류현진은 정쭝저와 천천웨이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더블 스틸까지 내주며 2사 2, 3루 상황을 맞았다. 하지만 류현진은 침착하게 페어차일드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류현진은 잘 던졌지만 오히려 패전 위기에 몰렸다. 타선이 도와주지 않았다. 2회까지 대만 선발 구린구리양에게 퍼펙트로 막혔다. 3회 말 선두타자 김주원이 첫 안타를 신고했으나, 박동원의 번트 실패와 김주원의 런다운으로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행히 박동원의 번트 실패는 파울로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김주원이 도루를 시도하다 런다운에 걸렸다. 이후 타선은 점수를 내지 못하고 3회 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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