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루마리 화장지를 모두 사용하고 나면 가운데 남는 종이 원통이 있다. 대부분 바로 쓰레기통으로 들어가는 물건이지만, 집 안 정리를 하다 보면 이 종이심이 의외로 여러 곳에서 쓰인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집안에서 자주 쓰는 물건일수록 정리가 어렵다. 전선이나 비닐봉지, 포장지처럼 모양이 일정하지 않은 물건들은 아무리 정리해도 시간이 지나면 다시 어지러워진다. 이때, 휴지심을 활용하면 복잡하게 흩어진 물건들을 간단하게 정리할 수 있다.
휴지심은 평소 쉽게 구할 수 있는 물건이기 때문에 따로 준비할 것도 없다. 화장지를 다 쓰고 남은 종이심을 몇 개 모아두기만 하면, 집안 여러 곳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다.
1. 비닐봉지 보관, 흐트러지기 쉬운 봉지 정리
한 번 사용한 비닐봉지는 접어서 보관해도 금세 다시 펼쳐지면서 주변이 어수선해 보이기 쉽다. 봉지를 통에 넣어 보관하면, 필요한 크기를 찾기도 번거롭다. 이때, 휴지심을 활용하면 정리가 한결 간단해진다.
비닐봉지를 접어서 돌돌 말아 휴지심 안에 넣어두면 봉지가 흩어지지 않는다. 여러 개를 나란히 세워 보관하면, 작은 봉지부터 큰 봉지까지 구분해서 꺼내기 쉽다. 휴지심 겉면에 봉지 크기를 적어두면 찾는 시간도 줄어든다.
2. 틈새 청소, 창틀과 소파 틈 먼지 제거
창틀이나 소파 틈은 청소기로도 먼지가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이런 공간에서는 휴지심이 청소 도구로 쓰인다.
청소기 노즐 끝에 휴지심을 끼운 뒤 종이 끝을 납작하게 눌러주면, 좁은 틈에 들어가는 모양이 된다. 이 상태에서 청소기를 작동하면 창틀 사이에 쌓인 먼지까지 빨려 들어간다. 모양을 뾰족하게 만들면 더 좁은 공간도 청소할 수 있다.
청소를 마친 뒤 휴지심만 분리해 버리면 되기 때문에 노즐을 따로 닦을 필요도 없다.
3. 전선 정리, 엉키기 쉬운 충전기 케이블 보관
공기청정기나 가습기 같은 가전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때는 전선이 바닥에 늘어져 보기에 좋지 않다. 충전기 선이나 USB 케이블도 서랍 안에서 서로 엉키기 쉽다.
이때 전선을 둥글게 말아 휴지심 안에 넣어두면, 선이 풀리지 않고 깔끔하게 보관된다. 또한 휴지심 겉면에 기기 이름을 적어두면, 어떤 전선인지 쉽게 구분할 수 있다. 여러 개의 전선을 한곳에 넣어두는 것보다 각각 따로 보관하는 것이 찾기 편하다.
4. 머리카락 청소, 러그 위에 붙은 머리카락 제거
러그나 카펫 위에 떨어진 머리카락은 청소기로도 잘 제거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정전기 때문에 섬유 사이에 붙어 있기 때문이다.
휴지심에 고무밴드를 여러 개 끼운 뒤 러그 위를 굴리듯 움직이면 고무가 머리카락을 끌어낸다. 특히 털이 많은 러그에서 효과가 좋다. 청소기로 잘 빨려 들어가지 않는 머리카락을 정리할 때 유용한 활용법이다.
5. 옷 구김 방지, 옷걸이 자국 줄이는 방법
바지나 니트를 옷걸이에 걸어 보관하면 옷걸이 자국이 남기 쉽다. 특히 니트 소재는 자국이 생기면 다시 펴기 어렵다.
이럴 때 옷걸이 아랫부분에 휴지심을 끼운 뒤, 그 위에 옷을 걸면 접히는 부분이 둥글게 유지된다. 종이심이 완충 역할을 해 옷걸이 자국이 생기는 것을 줄일 수 있다. 휴지심 길이가 짧다면, 두세 개를 이어 붙여 사용하면 된다.
정리가 어려운 물건이 있다면, 주변에 있는 물건을 먼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화장지를 다 쓰고 남은 휴지심도 버리기 전에 몇 개만 남겨두면 집 안 정리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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