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선수단이 시드니~미야자키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하고 8일 귀국했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스포츠동아 강산 기자] 두산 베어스가 호주 시드니~일본 미야자키에서 진행한 스프링캠프를 마무리했다.
두산 선수단은 1월 23일부터 2월 21일까지 시드니 1차 캠프서 기술 및 전술 훈련과 고강도 웨이트 트레이닝, 2차례 청백전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2월 22일부터 8일까지 진행한 미야자키 2차 캠프서는 청백전 1경기 포함 6차례 실전을 치렀다.
김원형 두산 감독은 “큰 문제없이 캠프를 마친 점이 만족스럽다. 부족했던 부분이 있다면 각자 한국에서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며 “각자 목표를 이룰 때까지 꾸준히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성적으로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도 하나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선정한 캠프 최우수선수(MVP)는 투수 양재훈, 야수 강승호다. 양재훈은 3차례 연습경기에 등판해 4이닝을 소화하며 1안타 무4사구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해 기대를 키웠다. 강승호는 5경기에서 타율 0.500(10타수 5안타), 1홈런의 성적을 거뒀다.
두산 양재훈이 스프링캠프 투수 MVP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지난 시즌 처음 1군 무대를 밟아 19경기에서 승패 없이 1세이브, 평균자책점(ERA) 4.24를 기록한 양재훈은 이번 시즌 꾸준히 1군에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는 “전혀 예상 못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무엇보다 부상없이 캠프를 완주한 것이 가장 만족스럽다. 지난해보다 한층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승호는 지난 시즌 포지션 이동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115경기에서 타율 0.236, 8홈런, 37타점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시즌에는 본래 자리였던 2루 사수를 위해 비활동기간부터 바쁘게 움직였다. 그는 “지난 시즌 부침이 있었기에 올 시즌을 더욱 철저히 준비했다”며 “그 덕분에 캠프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었다. 남은 시범경기까지 지금의 모습을 잘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하겠다“고 다짐했다.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두산 선수단은 12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릴 키움 히어로즈와 시범경기를 시작으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두산 강승호가 스프링캠프 야수 MVP로 선정됐다. 사진제공|두산 베어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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