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나은행이 한국남부발전과 손잡고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 개발에 나서며 재생에너지 전환과 생산적 금융을 동시에 가속한다.
하나은행(은행장 이호성)은 지난 6일 한국남부발전(사장 김준동)과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해상풍력을 포함한 재생에너지 전 분야에서 개발·건설·운영을 포괄하는 전(全)주기 협력 체계를 구축해 국가 에너지 수급 안정화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해상풍력은 초기 투자 규모가 크고 사업 기간이 장기화되는 만큼 금융 구조 설계와 개발 역량이 결합된 ‘동반 모델’이 사업 성패를 좌우하는 분야로 꼽힌다. 하나은행은 인프라 개발에 특화된 투자은행(IB) 금융 역량을, 한국남부발전은 다수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개발·운영 경험을 각각 보유하고 있어 상호 보완적 시너지가 기대된다.
하나은행은 단순 자금 공급을 넘어 사업타당성 검토, 금융 구조 설계, 금융주선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하는 ‘생산적 금융’ 모델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 대전환 정책에 발맞추는 동시에 친환경·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의 실질적 성과를 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과 맞물려 추진 중인 대표 사업으로는 전남 영광군 ‘야월해상풍력 발전단지’와 부산 사하구 ‘다대포해상풍력 발전단지’가 꼽힌다. 두 프로젝트 모두 한국남부발전이 개발을 주도하고, 하나은행이 금융주선을 맡고 있다. 완공 시 야월해상풍력은 호남권, 다대포해상풍력은 영남권의 핵심 전력 인프라로 활용돼 국가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고, 지역 균형 발전과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 기관은 ▲해상풍력 및 재생에너지 사업 관련 금융·개발 협력 ▲신규 발전사업 공동 발굴 및 검토 ▲인프라 금융시장 동향 공유 및 대응전략 마련 ▲사업 이해관계자 대상 금융 역량 강화 지원 등을 중심으로 협업 범위를 단계적으로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식 하나은행 IB그룹 부행장은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로의 대전환을 위한 핵심 전원인 해상풍력 발전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공공과 금융이 함께 사업을 이끌어가는 협업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생산적 금융 가속화를 통해 국내 친환경·재생에너지 인프라 영토 확장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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