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드시 찾아내서 복수해주마. <신마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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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찾아내서 복수해주마. <신마대제>

웹툰가이드 2026-03-08 02:02:46 신고

안녕하세요!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 신마대제>입니다.
정체불명의 살수에게 할아버지를 잃은 소년이
복수를 위해 ‘마도십문’의 무학과 피비린내 나는 실전을
겪으며 무림 최강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천하만마의 성지에서 무림을 집어삼킬 신마가
눈을 뜨는 압도적인 서사를 만나보세요.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마도무림맹, 통칭 '마전'이라 불리는 이곳에
수많은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고 있습니다.
자질만 뛰어나다면 파벌과 상관없이
마도무학을 전수한다는 파격적인 조건 때문이었죠.

하지만 본격적인 대회인 '십마전'이 시작되기도 전,
사람들의 시선은 한 어린 염사(장의사)에게 쏠립니다.
시작도 하기 전에 벌써 누군가 죽기라도 한 것인지
의문이 쏟아지는 가운데, 이 기묘한 차림의 주인공
부은설은 묵묵히 자리를 지킵니다.

소년은 상자를 이고 있던 천을 꽉 잡으며
나직이 다짐합니다.

'이제부터 시작입니다. 할아버지.'


'부은설'.
눈밭에 버려진 그를 거둬주신 할아버지가 지어주신
소중한 이름이었습니다. 은설은 염사(장의사)였던
할아버지를 따라 일찌감치 그 일을 배웠습니다.
어린 나이임에도 곧잘 일을 해내는 은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할아버지는 흐뭇하게 칭찬하시곤 했죠.

"녀석, 하늘이 내린 염사로구나."

고되고 천대받는 일이었지만 은설은 괜찮았습니다.
할아버지와 함께라면 그 어떤 고난도
견딜 수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평화롭던 어느 날 밤,
잠든 은설의 머리맡에서 할아버지는
정체 모를 기척을 느끼며 나직이 읊조립니다.

"선자불래 내자불선(善者不來 來者不善)이라 하더니..."

'선한 뜻을 가진 이는 함부로 찾아오지 않고,
 제 발로 찾아오는 자는 결코 선하지 않다'는 뜻의
불길한 예감이었습니다.
할아버지는 은설을 깨워 갑작스러운 제안을 합니다.
바로 오랜만에 '시체놀이'를 하자는 것이었죠.

비몽사몽하던 은설은 밤늦은 놀이가 의아했지만,
잘 버티면 갖고 싶어 하던 법복과 도검을 맞춰주겠다는
말에 눈을 번쩍 뜨며 좁고 어두운 관 속으로 들어갑니다.
인자한 미소로 관 뚜껑을 닫으며
할아버지는 마지막 당부를 남깁니다.

"오늘은 꼭 해가 뜰 때까지 버텨보거라."

그 말을 끝으로 할아버지는 검을 든 채 밖으로 나섰고,
그곳에는 정체불명의 인영이 살기를 뿜으며
서 있었습니다.


정체불명의 남자는 할아버지를 향해
차갑게 쏘아붙였습니다.

"쥐새끼처럼 잘도 숨어있었군. 칠지마도 부잔양."
"마전의 부전주 노릇도 마다하고
 이런 천한 일로 목숨을 부지하고 있었다니!"

비웃음과 함께 그가 검을 휘둘렀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침착하게 검을 맞붙잡으며
대답했습니다.

"노부가 염사 일을 한 것은 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속죄하기 위해서였네."

순간 할아버지의 기세에 압도되어
오싹함을 느낀 남자에게, 할아버지는
한 가지 제안을 합니다.

"내 목숨은 내어줄 것이니 자리를 옮기세나."
"주변에 피해가 갈테니."

그 말에 만족한 남자는 비열한 웃음을 지으며
몸을 돌려 자리를 옮겼습니다.

한편, 어두운 관 속에 있던 은설은 해가 뜨기도 전에
관 뚜껑을 밀치고 밖으로 나왔습니다.
약속했던 법복과 도검은 정말 갖고 싶었지만,
몰려오는 추위를 도저히 견딜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밖으로 나온 은설을 기다리고 있는 건
평소처럼 인자한 할아버지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마당 곳곳에는 날카로운 검의 흔적들이 가득했고,
멀지 않은 곳에서 들려오는 거친 검의 충돌음에
은설은 다급히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도착한 그곳에는,
두 눈에 피를 흘린 채 두 팔마저 잘린
할아버지가 있었습니다.


피투성이가 된 할아버지에게 달려가
애타게 이름을 부르는 은설.
그 떨리는 목소리에 겨우 정신을 차린 할아버지가
힘겹게 입을 뗐습니다.

"설...설이냐?"
"미안...하구나."
"이 할애비는 이제 떠나야 할 것 같다..."
"내가 죽거든, 염 따윈 하지 말..."

말을 잇지 못하고 피를 왈칵 쏟아내는 모습에,
은설은 제발 그만 말씀하시라며 애원했습니다.
하지만 할아버지는 마지막 남은 생명의 불꽃을 태우며
은설의 귀에 대고 힘겹게 말을 이어갔습니다.

"잘 들으렴."
"절대...복수할 생각을 하지 말거라."

그 말은 은설의 가슴에 비수처럼 꽂혔습니다.
할아버지를 이 지경으로 만든 자들에 대한 분노가
슬픔을 뚫고 터져 나왔습니다.
은설은 굵은 눈물을 흘리며 악을 썼습니다.

"싫어요!!"
"할아버지를 이렇게 만들었잖아요!"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요...!!!"


피투성이가 된 할아버지를 붙잡은 은설은
차라리 자신도 따라가겠노라 울부짖습니다.
할아버지가 없는 이승에서 홀로 남겨지느니,
할아버지가 계신 저승이 백번 천번 나았기 때문입니다.

두 눈에서 쉼 없이 피가 흘러내리는 할아버지는,
차마 감기지 않는 눈으로 은설을 응시하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합니다.

"이 할애비는 늘 덤덤히 갈 수 있을 거라 생각했는데..."
"설아 마지막 부탁이다. 멀리 떠나거라."
"그리고... 함께 있는 동안 너무나 행복했다."

모든 진심을 쏟아낸 그 말을 끝으로,
할아버지는 무거운 짐을 내려놓듯 은설의 곁에서
끝내 숨을 거두고 맙니다.


돌아가신 할아버지를 모시고 집으로 돌아온 은설.

잘린 두 팔과 할아버지를 나란히 눕힌 은설은
할아버지에게 말합니다.



두 눈에서 눈물을 주룩 흘리며,
은설은 할아버지를 향해 나직이 읊조립니다.

"복수하지 말라는 말 저를 지키려고 하신 거죠?"
"하지만 저는 그렇겐 못하겠습니다."

슬픔에 잠겨 있던 은설의 눈빛이
돌연 차갑게 가라앉았습니다.
염사로서 수많은 죽음을 보아온 그녀는
할아버지의 시신을 꼼꼼히 살피며 분석했습니다.

'양 팔은 분명 동시에 잘렸다.'
'그것도 아래에서 위로 치솟는 드문 형태의 검초로.'
'게다가 검초를 중도에 변화시켜 두 눈까지 찔렀다.'

분노로 이를 악문 은설의 피폐한 눈에
범인의 흔적이 조각조각 박힙니다.

'이런 기괴한 검법은 분명 마도계열의 검학!'
'그 중에서도 이런 상흔을 낼 수 있는 건
 뼈와 근육을 자유롭게 조종 가능한
 천축유가공이 분명하다.'

은설의 시선은 할아버지의 등으로 향했습니다.

'그리고 등. 암기 흔적만 아흔 세 개...'
'만천화우라 해도 예순여섯 개 까지가 고작이다.'
'이건 조력자가 있다기보단 단번에 수백 개의 암기로
 쏘아낼 수 있다는 사향의 암기장치인가.'

끝이 아니었습니다.
할아버지의 안색과 미세한 변색까지 놓치지 않았습니다.

'게다가 혀 아래쪽과 손톱 안쪽의 착색.'
'이런건 부육패혈 계통의
 극독의 중독되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


조각난 단서들을 하나로 모은 은설은
마침내 결론을 내립니다.
세외의 기학인 천축유가공을 습득한 자,
천하일절이라 불리는 사향의 암기장치를 소유한 자,
그리고 부육패혈 계통의 극독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마도의 인물.

이토록 기괴하고도 강력한 무력을 지닌 이는
중원에 그리 많지 않을 터였습니다.
은설은 서늘한 살기를 뿜으며 다짐했습니다.

"반드시. 반드시 찾아내주마."

시간이 흘러, 은설은 마침내 마전의 입구에 섰습니다.
접수대에 이름을 올리는 순간,
억눌러왔던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에
눈물이 주륵 흘러내렸습니다.
하지만 슬픔도 잠시, 은설은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사정없이 물어뜯었습니다.

터져 나온 선혈로 지장을 찍으며,
그녀는 마음속 깊이 피의 맹세를 새겼습니다.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순간 내 삶은 이미 무너졌고'
'나에게는 오로지 복수의 길밖에 남지 않았다.'
'그러니 이 대회는 그걸 위한 첫 걸음이 될 것이다.'



자신의 전부였던 할아버지를
한순간에 잃어버린 은설.

복수하기 위해 마전에 온 은설은
과연 마도무학을 전수 받을 수 있을까요?

다음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카카오페이지에서
연재 중인 작품 < 신마대제>를 만나보세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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