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이찬희 기자
한입뉴스
OpenAI의 기술을 활용해 기사를 한 입 크기로 간결하게 요약합니다.
전체 기사를 읽지 않아도 요약만으로 핵심 내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코스피 한 주간 3.57% 하락
코스닥 1.49% 상승
4일 코스피·코스닥 역대 최대 낙폭 기록
5일 하루 만에 코스피 9.63% 급등, 코스닥 14% 반등
개인 투자자 저가 매수세 10조6496억원 순매수
외국인 7조원, 기관 4조원대 순매도
매도 사이드카·서킷브레이커 잇따라 발동
국제유가 상승, 한국 대외수지 압박 우려
코스피 5400~6000선 전망
전쟁 이슈 완전 해소 전까지 변동성 지속
낙폭 과대 업종 중심 기술적 반등 가능성
시장 변동성은 4일 정점에 달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12% 넘게 급락하며 5093.54로 마감해 역대 최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14% 급락하며 사상 최대 낙폭을 나타냈다. 장중 매도 사이드카와 서킷브레이커가 잇따라 발동되며 양 시장 거래가 일시 중단되는 등 패닉 장세가 연출됐다.
그러나 다음 날인 5일 시장은 급반등했다. 전쟁 확산 우려가 다소 완화되고 국제유가와 환율이 일부 안정되자 코스피는 하루 만에 490.36포인트(9.63%) 급등하며 역대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14% 넘게 반등하며 급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개인 투자자의 저가 매수세가 두드러졌다. 개인은 한 주간 10조649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7조56억원, 기관은 4조3165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제유가는 다음 주 증시 흐름을 가를 핵심 변수로 꼽힌다. 이란이 글로벌 원유 수송의 핵심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선언하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6일 배럴당 90달러대로 급등하며 2022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전 세계 원유 수송량의 약 5분의 1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향한 이란의 위협이 고조되면서 지역을 지나는 유조선 수가 급감해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긴장감은 갈수록 더해지고 있다.
월가에서는 유가 급등과 경기 둔화가 동시에 나타날 경우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환율도 전쟁 상황에 따라 크게 출렁이고 있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476.4원으로 마감하며 장중 1480원을 다시 넘어서기도 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이란의 공세 재개로 글로벌 위험 회피 심리가 확대됐다"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 우려와 유가 상승이 원화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며 야간장에서 환율이 1480원을 다시 돌파했다"고 말했다.
국제 유가 상승은 한국의 대외 수지도 압박할 수 있다는 분석이 뒤따른다. 전규연 하나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국 경상수지 흑자 확대에는 반도체 수출 호조와 원유 수입 단가 하락에 따른 교역 조건 개선이 영향을 미쳤다"며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원유 수입 단가 상승으로 교역 조건이 다시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에선 다음 주 코스피 예상 범위를 5400~6000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쟁 이슈가 완전히 종결된 것은 아니지만 시장이 극단적 공포 국면에서는 벗어나고 있다"며 "낙폭 과대 업종 중심의 기술적 반등이 먼저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뉴스웨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