릭 오웬스, FW26 여성 컬렉션 ‘TOWER’ 공개... 사랑과 권력 풍자 담아낸 런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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릭 오웬스, FW26 여성 컬렉션 ‘TOWER’ 공개... 사랑과 권력 풍자 담아낸 런웨이

STN스포츠 2026-03-07 01:39:15 신고

릭 오웬스(Rick Owens)가 2026 F/W 여성 컬렉션 ‘TOWER’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시대적 풍자를 패러디 방식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사진= 릭오웬스
릭 오웬스(Rick Owens)가 2026 F/W 여성 컬렉션 ‘TOWER’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시대적 풍자를 패러디 방식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사진= 릭오웬스

[STN뉴스] 유지인 기자┃릭 오웬스(Rick Owens)가 2026 F/W 여성 컬렉션 ‘TOWER’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시대적 풍자를 패러디 방식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이번 컬렉션은 ‘사랑의 사원, 빛의 탑’이라는 부제로 사랑과 희망, 그리고 강인한 보호의 메시지를 런웨이에 투영했다.

쇼의 오프닝을 장식한 ‘타워 시스(Tower Sheaths)’ 드레스는 광택 있는 불 레더와 강철보다 5배 강한 내구성을 지닌 케블라(Kevlar) 소재를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이 기능성 소재는 보호용 의류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로, 1952년부터 이탈리아 코모(Como) 지역에서 3대째 이어져 온 가족 경영 직물 공장에서 생산된 원단을 활용했다.

더불어, 아우터 웨어의 구조적 미학과 소재도 눈길을 끌었다. 짧은 크롭 재킷과 긴 베스트를 층층이 쌓아 올리는 레이어링은 착용자를 하나의 견고한 ‘탑’처럼 보이게 설계되었으며, 이탈리아 투스카니에 위치한 ‘산타 크로체 술라르노’에서 작업한 왁시 카우하이드 레더, 부드럽게 브러싱 및 워싱 처리된 알파카 혹은 RWS 인증 울 소재를 사용했다. 멜란지 울은 일본 비슈지역의 5대째 운영되는 직물 공장에서 직조되었으며, 또한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의 보노토사에서 함께 생산하였다.

릭 오웬스(Rick Owens)가 2026 F/W 여성 컬렉션 ‘TOWER’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시대적 풍자를 패러디 방식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사진= 릭오웬스
릭 오웬스(Rick Owens)가 2026 F/W 여성 컬렉션 ‘TOWER’를 통해 사랑과 희망을 향한 메시지와, 권력과 통제에 대한 시대적 풍자를 패러디 방식으로 동시에 담아냈다. /사진= 릭오웬스

이번 컬렉션에서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실천도 강조됐다.

일본산 인디고 캔버스는 이탈리아 베네토 지역 워시 하우스에서 물 사용을 줄이고 일부를 재활용하는 방식으로 가공됐으며, 모든 데님 워싱 공정은 ZDHC 인증을 받았다. 브랜드 측은 “컬렉션에 사용된 모든 가죽은 식품 산업 부산물을 재활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글로벌 아티스트와의 협업도 눈길을 끌었다. 사루타냐의 핸드 크로셰 니트, 파리 기반 텍스타일 아티스트 줄리아 트로피모바의 핸드 터프팅 재킷, 런던 디자이너 루카스 모레티의 마크라메 가운 등이 컬렉션에 포함됐다.

헤어와 메이크업은 베를린 기반 디지털 크리에이터 피가 링크와 협업했다. 사회적 현실에 대한 저항과 반응을 담아내는 그의 작업 세계는 릭 오웬스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온 태도를 반영하며, 컬렉션의 세계관을 더욱 선명하게 완성한다.

특히 이번 컬렉션은 전설적인 독일의 여배우 마를렌 디트리히를 향한 오마주가 짙게 깔려 있다. 디자이너는 그녀의 삶을 ‘도발적인 섹시함’, ‘전시의 헌신’, ‘절제된 카바레 공연’이라는 세 단계로 해석했다. 이를 바탕으로 디트리히가 착용했던 스완스다운 코트를 브루탈리즘 양식으로 재해석한 솜사탕 색상의 염소 가죽 코트를 선보이며 관객들의 주목을 받았다.

릭 오웬스는 이번 컬렉션을 통해 불안한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옷이라는 가장 가까운 ‘성전’을 제시하며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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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유지인 기자(서울) yuddorin@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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