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근한 햇살이 돌아오는 계절이면 어김없이 떠오르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바로 ‘코티지코어(Cottagecore)’입니다. 코티지는 시골의 작은 집을 뜻하는 단어로, 자연 속에서의 여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연상시키는 스타일입니다. 들꽃, 린넨, 레이스, 잔잔한 패턴처럼 자연스럽고 소박한 요소들이 핵심이죠.
하지만 올봄의 코티지코어는 조금 다릅니다. 전형적인 시골 소녀의 낭만적인 이미지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빈티지한 정서를 기반으로 하되 도시적인 실루엣과 세련된 스타일링 감각을 더해 훨씬 현대적으로 재해석됐죠. 과하게 꾸미지 않은 자연스러움, 그리고 그 안에서 드러나는 감각적인 디테일이 이번 시즌 코티지코어의 핵심입니다.
코티지코어 입문템
」코티지코어에 처음 도전한다면 가장 쉬운 선택은 단연 원피스입니다. 상하의 조합을 고민하지 않아도 단번에 분위기를 완성할 수 있는 ‘치트키’ 같은 아이템이니까요.
@ _imyour_joy
레드벨벳 조이는 파스텔 그린과 화이트 톤의 원피스로 봄과 잘 어울리는 코티지코어 룩을 선보였습니다. 여기에 가볍게 걸친 가디건과 단정한 플랫 슈즈를 더해 특유의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강조했죠. 과한 장식 없이도 충분히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입니다.
레이어드 잘하면 +200%
」MZ 세대 사이에서 주목받는 모델 서지수는 코티지코어를 보다 입체적으로 잘 살립니다. 원피스 하나만 입는 데서 그치지 않고 그 위에 팬츠를 레이어드하거나, 슬리브리스와 니트, 다양한 소재를 겹쳐 입으며 색다른 조합을 만들어내죠.
@jissuuseo
마냥 페미닌한 분위기보다는 빈티지한 질감을 강조하고, 레이어드를 통해 아이템의 새로운 가능성을 끌어내는 데서 패션 고수의 분위기가 납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컬러 선택! 화사한 봄 컬러 대신 서로 부드럽게 섞이는 차분한 팔레트를 활용해 룩 전체에 깊이를 더한 점도 인상적입니다.
@jissuuseo
빠질 수 없는 플라워 패턴
」코티지코어에서 플라워 패턴을 빼놓을 수 없겠죠? 고윤정은 플라워 패턴 블라우스로 로맨틱한 무드를 완성했습니다. 로코코풍의 화려한 플라워 패턴부터 귀여운 체리 모티프까지, 다채로운 패턴이 코티지코어 특유의 감성을 살려주네요. 레이스 트리밍, 볼륨감 있는 퍼프 소매처럼 섬세한 디테일도 중요한 요소입니다. 다만 상의의 존재감이 강할수록 하의는 단순하게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데님이나 코튼 팬츠처럼 베이식한 아이템을 매치하면 전체 룩의 균형이 자연스럽게 맞춰집니다.
@goyounjung
액세서리로 완성하는 소녀 감성
」코티지코어를 조금 더 가볍게 즐기고 싶다면 액세서리부터 시작해 보세요. 츄처럼 반다나, 헤어밴드, 니트 비니, 핸드워머 등을 활용하면 단번에 사랑스러운 포인트를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체크 패턴 반다나나 컬러감 있는 헤어밴드는 소녀 감성을 한층 강조하는 아이템입니다. 심플한 티셔츠와 데님을 입더라도 이런 액세서리 하나만 더해지면 코티지코어의 분위기가 자연스럽게 살아납니다.
@chuuo3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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