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시아 판매 원유 3년 만에 최대폭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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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아시아 판매 원유 3년 만에 최대폭 인상

이데일리 2026-03-06 21:59:4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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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마켓in 이건엄 기자] 사우디아라비아가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무력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봉쇄되면서 아시아향 원유 판매 가격을 대폭 인상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ARAMCO)의 원유 생산정유시설.(사진=아람코 홈페이지)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사우디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는 ‘아랍 라이트’의 4월선적분 가격을 배럴당 2.5달러 올렸다. 이는 2022년 8월 이후 최대 인상 폭이다. 아람코는 다른 유종의 아시아 판매 가격도 배럴당 2달러 인상했다. 미국·유럽향 원유 가격도 함께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는 해협 봉쇄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이 원인이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51% 폭등했다. 배럴당 81달러를 돌파하며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브렌트유 역시 주간 상승률 18%를 기록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원유 수송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사우디는 대체 경로인 홍해 얀부를 통해 우회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공급망 불안에 따른 위험 비용과 우회 경로 비용 등이 이번 가격 인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협 봉쇄의 심각성은 수치로도 확인된다. 전쟁 발발 당일 50척에 달했던 유조선 통과 수는 현재 단 한 대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해상무역기구(UKMTO)는 최근 24시간 동안 통과한 선박은 화물선 2척뿐이라고 밝혔다.

선박 위치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협 운송량은 전쟁 직전 대비 95% 이상 급락했다. 현재 대형 원유 및 가스 수송업체들은 해당 항로를 전면 기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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