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급등·외국인 매도·엔화 약세 등 영향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원/달러 환율은 6일 이란 사태 장기화 우려와 국제 유가 급등 등에 상승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는 전날보다 8.3원 오른 1,476.4원으로 집계됐다.
환율은 10.9원 오른 1,479.0원으로 출발한 직후 1,480원을 넘었으나, 오후 1시13분께 1,470.2원으로 점차 낙폭이 줄었다.
야간거래에선 이날 새벽 1시27분께 1,486.4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전날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가 고조됐으나, 이후 양국이 공습을 지속하겠다고 밝히면서 위험 회피 심리가 다시 강해졌다.
간밤 미국 뉴욕 증시에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61%,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56%, 나스닥 종합지수는 0.26% 각각 내렸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주식을 1조9천494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2조9천494억원 순매수, 기관은 1조1천160억원 순매도였다.
국제 유가도 급등세를 보였다.
4월 인도분 미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8.51% 급등해 배럴당 81.01달러에 달했다. 2024년 7월 이후 1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99선 안팎에서 등락했다. 오후 1시34분께 98.936으로 하락했다가 오후 3시5분께 다시 99.100으로 반등했다.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달러 환율은 오후 3시4분께 157.893까지 오른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오후 3시30분 기준 원/앤 재정환율은 100엔당 934.87원으로, 전날 같은 시각 기준가인 934.05원보다 0.82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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