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지사 내란 방조 사과하라' vs '구태 정치'…공방 가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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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지사 내란 방조 사과하라' vs '구태 정치'…공방 가열(종합)

연합뉴스 2026-03-06 15:35:11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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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 "계엄의 밤에 김관영 지사 뭐 했나"

전북청년미래연대 "계엄 다시 꺼내는 정치, 전북 위한 일인가"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청

[전북특별자치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나보배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를 향한 이른바 '내란 방조 의혹'을 둘러싸고 지역에서 엇갈린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아래로부터 전북노동연대는 6일 성명을 내고 "시민사회단체, 정당, 정치인이 김 지사에게 12·3 내란의 밤에 무엇을 했는지 질문을 하고 있다"며 "이를 정치공세라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김 지사는 진심 어린 사과부터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단체는 "당시 광주광역시장은 시청을 개방하고 시민사회와 함께 대응 방안을 논의했고, 경기도지사는 계엄을 불법 쿠데타로 규정하고 경기도청 폐쇄 명령에 불응했다"며 "하지만 김 도지사는 아무런 판단을 하지 않은 채 협조 방안을 준비하지 않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문제 제기를 정치 공세라고 비난하는 것은 국민의 힘의 주장과 닮았다"며 "전북도 공무원들은 불법 업무를 거부하겠다는 다짐부터 해야 한다"고 개탄했다.

전북청년미래연대 기자회견 전북청년미래연대 기자회견

[촬영: 임채두 기자]

반면 전북지역 청년 모임인 '전북청년미래연대'는 이날 오전 전북도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의 희망이 움트는 시점에 자기 선거를 위해 계엄이라는 전국민적 트라우마를 다시 꺼내는 정치가 과연 전북을 위한 정치인가"라고 직격했다.

청년연대는 "도민이자 청년으로서 우리는 깊은 절망을 느낀다"며 "이것이 전북을 위한 정치, 민생을 위한 정치 맞나"라고 되물었다.

이어 "우리는 싸움이 아니라 미래를, 정쟁이 아니라 일자리를, 네거티브가 아니라 정책을 원한다"며 "구태 정치 대신 청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정치, 흑색선전 대신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정책 선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지사 선거 출마예정자인 더불어민주당 이원택 의원은 지난 4일 "12·3 내란의 밤에 김 도지사가 윤석열 내란을 방조했다"고 직격한 뒤 관련 정황으로 '35사단(지역계엄사령부)과 협조체계 유지', '준예산 편성 준비' 등 문구가 적힌 당시 도청 자료와 언론 보도 등을 제시했다.

이후 김 도지사가 입장문을 통해 "민주당 지방정부와 도민에 대한 심각한 모욕"이라고 맞받았으며 공직 사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doo@yna.co.kr war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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