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이 중동 정세 악화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이 국내 금융·실물경제와 서민 생활에 미칠 파장을 최소화하라며 전방위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동시에 재정경제부가 정부 차원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며 공무원 대상 집중 교육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6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최근 중동 상황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만큼 금융·외환시장과 실물경제 동향을 상시 점검하고, 대응이 필요한 사안은 선제적으로 조치하라”고 지시했다.
그는 특히 중동 리스크가 국제 유가와 석유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경우 서민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하며 “대외 충격이 석유류 가격 상승 등 민생 부담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면밀히 관리하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정유·유통 단계별 가격 동향과 수급 상황을 촘촘히 들여다보며 필요 시 유류세·비축유 등 정책 수단 가동 여부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구 부총리는 물가와 부동산 등 민생 현안 대응에도 고삐를 죄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물가·부동산 등 민생 이슈 대응과 초혁신경제 구현을 위한 과제 발굴에 더욱 힘써 달라”며 현장의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 설계를 당부했다. 아울러 청년과 지역 현안에 대해서도 “현장의 목소리를 폭넓게 듣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발굴해 달라”고 주문했다.
정부의 디지털 전환과 관련해서는 재정경제부가 ‘AI 선도 부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못 박았다. 구 부총리는 “재경부가 정부의 인공지능(AI) 전환을 선도해야 한다”며 “직원을 상대로 한 집중 교육을 신속히 시행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재정경제부는 이달 23∼27일 충남 태안 연수원에서 첫 AI 단기 집중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에서는 정책 기획·집행 과정에서의 AI 활용, 데이터 분석 역량 강화 등 실무 중심 프로그램이 운영될 전망이다.
구 부총리는 공직기강 확립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공무원으로서 복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대외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공직자의 책임감과 규범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내부 동기 부여와 조직 문화 개선을 위한 포상도 이뤄졌다. 구 부총리는 1~2월 ‘월간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우수 직원으로 선정된 기획조정실 유경숙·허창혁 사무관, 공공정책국 최성진 사무관에게 축하를 전하고, 직원 사기 진작을 위한 포상 방안 마련을 간부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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