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오키나와, 김유민 기자) 이범호 KIA 타이거즈 감독이 현재 호주 대표팀 소속으로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 중인 제리드 데일의 활약상을 두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주 대표팀은 지난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만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지난겨울 아시아쿼터 선수로 KIA 유니폼을 입은 데일은 이날 호주의 5번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타석에서는 3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출루를 기록했고,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으로 유격수 자릴 지켰다.
데일은 경기 후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팀 경기력은 정말 좋았다고 생각한다. 많은 안타가 나왔고 수비도 경기 막판까지 좋았다. 결정적인 홈런과 적시타도 많이 나왔다. 전반적으로 아주 좋은 경기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비교적 강팀인 대만을 상대로 이변을 이뤄냈다는 외부의 평가에 대해서도 "많은 사람이 우리 팀을 과소평가하는 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정말 좋은 팀이다. 그래서 호주 대표팀을 조금 더 좋게 평가해 줬으면 좋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6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 연습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데일이) 호주 대표팀에서 하위타선을 맡을 줄 알았는데, 5번으로 나왔더라"며 "호주 선수들과 달리 데일은 우리와 훈련하면서 몸을 잘 만들었다. 호주 대표팀 감독이 데일을 오랜만에 봤을 텐데, 타격 훈련에서 분명 좋은 모습을 봤을 거로 생각한다"며 데일의 활약을 지켜본 소감을 밝혔다.
데일은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6시즌 동안 마이너 생활을 했고, 호주프로야구(ABL)와 일본프로야구(NPB) 2군에서 나머지 커리어를 쌓았다. 이범호 감독은 국제대회같이 큰 경기를 경험하는 것이 정규시즌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감독은 "데일이 국제대회 같이 큰 경기를 많이 못 해봤다. 일본에서도 2군 경기에 관중이 가득 차는 경우가 많지 않다. 어제(5일) 경기에서는 긴장도 많이 했을 텐데, 안타 치고 볼넷도 나갔다"며 "대만 투수들의 공이 좋더라. 대만뿐 아니라 한국, 일본까지 아시아 투수들 공을 경험한다는 게 정규시즌을 보면 반가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IA는 이날 LG전에서 박정우(중견수)~윤도현(1루수)~김선빈(2루수)~해럴드 카스트로(지명타자)~한준수(포수)~이창진(우익수)~김석환(좌익수)~김규성(유격수)~박민(3루수)으로 이어지는 타선을 내세웠다.
정규시즌 베스트 상위타선 구상으로 고민이 깊은 이범호 감독은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여러 조합을 시도 중이다. 이 감독은 이날 "1번타자는 우선 데일로 생각하고 있다"며 "(2번타자는) 김호령, 윤도현, 김선빈을 돌아가며 시도해 보고 있는데, 조합을 맞추는 건 시즌을 치르면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언급했다.
사진=일본 도쿄, 김한준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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