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근한 기자) 일본이 한일전을 앞두고 한국 대표팀 베테랑 좌완 류현진을 경계하는 분위기다. 일본 매체는 17년 만에 일본 도쿄돔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에 주목하며 도쿄돔 한일전 등판 가능성에도 관심을 보였다.
일본 매체 '코코카라'는 지난 5일 "국제대회는 무엇이 일어날지 알 수 없는 무대다. 강력한 라이벌들이 일본의 앞길을 가로막을 가능성이 충분하다"며 한국 대표팀 투수 류현진을 주요 변수 가운데 하나로 꼽았다.
특히 류현진의 경험을 강조했다. 매체는 "류현진은 2009년 대회 이후 17년 만에 WBC에 복귀한 38세 베테랑이지만 한국과 미국에서 20년 동안 쌓은 경험은 팀 내에서도 매우 귀중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메이저리그 커리어도 조명했다. 류현진은 2013년 LA 다저스에 입단해 약 10년 동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다. 이후 2024년 2월 친정팀 한화 이글스로 복귀했고, 지난 시즌 KBO리그 26경기에 등판해 9승7패 평균자책 3.23, WHIP 1.21을 기록했다.
류지현 한국 대표팀 감독 역시 류현진의 대표팀 발탁 이유에 대해 "다른 걸 먼저 보지 않고 첫 번째는 실력으로 뽑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실제 평가전에서도 류현진의 존재감은 뚜렷했다. 류현진은 지난 2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평가전에 등판해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매체는 "일본 타자들의 중심을 빗맞히는 특유의 현혹 투구로 젊은 호랑이들을 압도했다"라고 바라봤다.
이에 대해 한신 후지카와 규지 감독도 "류현진 투구의 폭이 넓다. 베테랑이 됐는데도 정말 훌륭하다"며 칭찬했다.
류현진 역시 현재 몸 상태에 대해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5일 도쿄돔에서 취재진과 만난 그는 "오사카 평가전에서 투구한 뒤 잘 회복하고 있다"며 "그날 (박)동원이 사인대로 많이 던졌는데 커브를 자주 요구하더라. 구속에 변화를 주면서 던졌는데 잘 통했다"고 밝혔다.
도쿄돔 등판 가능성도 언급했다. 류현진은 "2009년 WBC 이후 17년 만에 도쿄돔에 왔다. 그때는 1루 더그아웃을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는데 오늘 처음 써보니까 더 좋긴 하다"며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니까 제구로 약한 타구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투구 운영에 대해서도 베테랑다운 생각을 전했다. 류현진은 "투구수를 신경 쓰기보다는 한 이닝 한 이닝을 끊어 던지는 게 중요하다"며 "먼저 나간다고 선발 투수 역할을 다 해야 하는 건 아니다. 투구수 때문에 오래 던져야 할 이유도 없으니 이닝 단위로 생각하고 마운드에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오는 7일 도쿄돔에서 열리는 한일전으로 쏠린다. 일본 언론 역시 한국 대표팀 선발 투수와 전략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류지현 감독은 끝까지 신중한 태도를 유지했다. 그는 일본 취재진이 한일전 선발 투수를 묻자 "일본 선발 투수가 누군지 지금 알려주시면 나도 말씀드릴 수 있다"고 재치 있게 답했다.
이어 "내일 하루 시간이 있다. 경기가 끝나자마자 모든 걸 결정할 수는 없다”며 “숙소로 돌아가 전략을 세우고 준비하겠다"고 설명했다.
현재 한일전 선발 후보로는 류현진과 곽빈이 거론되는 분위기다. 투구 간격과 컨디션 등을 고려했을 때 두 투수 가운데 한 명이 마운드에 오를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국 대표팀 한일전 선발 투수는 6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일본-대만 경기 종료 뒤 약 30분 뒤 공식 통보될 예정이다. 그 이후 외부에도 최종적으로 공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일본 언론이 경계하는 코리안 몬스터의 현혹 투구가 도쿄돔 한일전 마운드에서 다시 펼쳐질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도쿄, 김한준 기자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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