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자금인데 괜찮을까" 코스닥 ETF 몰린 연금계좌 ‘출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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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후자금인데 괜찮을까" 코스닥 ETF 몰린 연금계좌 ‘출렁’

나남뉴스 2026-03-06 12:22:39 신고

사진=나남뉴스 
사진=나남뉴스 

퇴직연금 계좌에서 국내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 투자 비중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연금 자산의 변동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 특히 코스닥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노후 대비 자금을 운용하는 연금계좌가 사실상 주식 투자와 비슷한 수준의 위험에 노출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과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 국내 주식형 ETF 매수 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금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상품은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ETF로 집계됐으며 반도체 관련 ETF와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는 ETF 역시 상위권에 포함됐다.

국내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연금 계좌에서도 공격적인 투자 성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 ETF보다 국내 주식형 ETF에 더 많은 자금이 몰린 점도 눈에 띈다.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에도 일정 수준 자금이 유입됐지만 전체 규모는 국내 지수형 ETF 투자에 미치지 못했다.

코스닥 ETF에 몰린 연금개미 자금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개인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익숙한 국내 시장을 중심으로 연금 자산을 운용하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투자자들은 채권혼합형 ETF를 활용해 사실상 주식 투자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을 활용하기도 한다.

현행 제도상 IRP와 DC 계좌에서는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 비중이 전체 자산의 70%를 넘을 수 없고 나머지 30%는 채권이나 예금 등 안전자산으로 채워야 한다. 그러나 일정 비율 이상의 채권을 포함한 채권혼합형 ETF는 제도상 안전자산으로 분류된다.

이를 활용하면 규정을 충족하면서도 실제로는 주식 투자 비중을 더 높이는 효과를 낼 수 있다. 문제는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다. 글로벌 긴장과 대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증시 역시 큰 폭의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사진=픽사베이(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변동성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도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근접할 정도로 상승하면서 시장 불안이 커지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주식 비중이 높은 연금 계좌는 단기적인 시장 충격에 더욱 크게 흔들릴 수 있다.

실제로 일부 투자자들은 최근 증시 급락 이후 연금 계좌 평가액이 크게 줄어드는 경험을 하며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전문가들은 퇴직연금의 본래 목적을 고려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연금 자산은 장기적인 노후 대비 자금인 만큼 단기 수익을 노린 공격적인 투자보다는 안정적인 자산 배분과 장기 투자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수록 극단적인 손실 가능성에 대비하는 이른바 ‘꼬리위험’ 관리가 중요하다”며 “적립식 투자와 분산 투자 원칙을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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