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박혜수 기자
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23%(8100원) 내린 18만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SK하이닉스도 전날보다 4.36%(4만1000원) 하락한 90만원을 기록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1.27%와 10.84%라는 기록적인 반등 폭을 기록하며 주 초반의 손실을 상당 부분 회복한 바 있다. 그러나 호르무즈 해협 내 유조선 피격 소식과 함께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등 중동 사태가 장기화 조짐을 보이자 시장의 공포가 재확산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장 중 배럴당 82달러를 넘어서는 등 강세를 보였다.
간밤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1.61% 급락한 것을 비롯해 S&P500(-0.56%)과 나스닥(-0.26%) 모두 약세로 마감하며 국내 증시에 부담을 줬다. 특히 미국 정부의 인공지능(AI) 칩 수출 통제 강화 움직임까지 더해지며 반도체 업종 전반에 불확실성이 커진 상태다.
거래소에 따르면 같은 시각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이 2조26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이 1조3834억원, 기관이 6683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지정학적 리스크가 기업 펀더멘털 훼손을 가져오지 않는 상황에서 전형적인 패닉셀 국면으로 판단한다"며 "주가 하락이 무색하게도 메모리 가격은 매우 안정적인 가운데 실적 집계와 발표가 임박할수록 주가는 제자리를 찾아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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