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김현수 기자] 로드리가 ‘갈락티코’에 합류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
영국 ‘트리뷰나’는 5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는 과거 관심을 보였던 맨체스터 시티 로드리 영입을 추진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했다”라고 보도했다.
스페인 국가대표 미드필더 로드리. 발군의 빌드업과 수비력, 골문을 타격할 수 있는 강한 킥력까지 갖춘 ‘월드 클래스’ 수비형 미드필더다. 비야레알에서 데뷔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재능을 꽃피웠는데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부름을 받고 맨시티에 입단했다.
본격적인 전성기 시작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구사하는 전술에서 공수 연결고리 역할을 맡았는데 압도적인 영향력을 과시했다. 덕분에 맨시티도 황금기를 만들었다. 숙원이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트레블까지 달성했다. 더불어 로드리는 발롱도르까지 손에 쥐었다. 지난 시즌 십자인대 파열이라는 중상을 입었지만, 회복 후 여전한 존재감을 뽐내는 중이다.
근래 레알과 강하게 연결됐다. 오늘날 레알은 토니 크로스, 루카 모드리치가 이적한 후 그 공백을 여실히 체감 중이다. 대체자로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아르다 귈러 등을 중용했지만, 큰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정상급 미드필더 로드리를 데려와 중원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었다.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었다. 지난 4일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가 자신의 SNS 채널을 통해 “로드리는 앞으로 몇 달 안에 맨시티에 남을지, 떠날지 결정할 것이다”며 “내가 알기로 이건 금전적인 문제가 아니다. 가족과 개인적인 이유와 관련이 있다. 그는 새로운 도전을 고려하고 있고, 레알은 가능한 선택지 중 하나다”라며 실제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라고 밝혔다.
하지만 레알이 마음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현재 29세인 로드리는 6월이면 30세가 되고 최근 심각한 부상에서 회복 중인지라 몸 상태 우려가 있다. 또한 로드리의 시장 가치는 약 7,500만 유로로 평가되는데, 6,000만 유로 이하의 이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조건 때문에 그는 레알이 원하는 영입 프로필과 맞지 않는 선수로 판단됐다. 레알은 현재 더 젊은 미드필더 보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라며 관심 철회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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