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이강인이 앙투안 그리즈만의 대체자로 떠올랐다.
아틀레티코 소식을 전하는 '아틀레티코 유니버스'는 5일(이하 한국시간) SNS를 통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그리즈만의 대체자로서 이강인을 핵심 타깃으로 보고 있다. 아틀레티코와 파리 생제르맹(PSG)는 이미 대화를 나눴다"라고 보도했다.
현재 아틀레티코 소속의 그리즈만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의 올랜도 시티 이적설이 짙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즈만은 아틀레티코에서만 483경기에 출전하며 210골 95도움을 올린 상징 같은 선수다. 이번 시즌 38경기 12골 2도움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지난 코파 델 레이(국왕컵) 바르셀로나와의 2차전에서는 풀타임을 소화하며 클래스를 보여줬다. 아쉽지만 이별할 시간이 다가온 것으로 보인다.
대체자로 이강인을 점찍었다. 이강인은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다. 스페인 발렌시아 유소년 아카데미에서 성장한 후, 2021-22시즌 마요르카로 이적해 본격적으로 활약에 나섰다. 2022-23시즌 39경기 6골 7도움으로 팀에서 핵심 역할을 소화해낸 뒤, PSG로 이적했다. 현재까지 113경기에 나서 15골 15도움을 기록 중이다.
최근 활약이 돋보인다. 지난해 12월 인터컨티넨탈컵 플라멩구와의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한동안 이탈해 있었다. 지난 2월 스트라스부르와의 리그 경기에서 교체로 들어가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1-1로 팽팽했지만, PSG가 수적 열세에 놓여있어 불리했다. 하지만 이강인이 결승골에 있어 중요한 기점 역할을 하면서 경기는 PSG의 승리로 끝이 났다.
이어 마르세유전에서도 교체로 나서면서 득점을 터뜨려 컨디션이 완벽히 돌아왔음을 알렸다. 이달 1일에 열렸던 르 아브르전에는 선발로 나서 빛나는 활약을 펼쳤다. 바르콜라의 선제골이자 결승골을 날카로운 크로스로 도왔다.
아틀레티코와 이적설이 처음이 아니다. 마요르카에 있을 당시에도 PSG와 동시에 아틀레티코가 노린다고 알려졌었다. 올해 겨울 이적시장 때 본격적으로 아틀레티코 이적설이 점화됐다. 아틀레티코는 이강인의 실력적인 측면은 물론 아시아 마케팅 측면까지 고려해 영입을 노렸다. 아틀레티코는 발렌시아 때부터 함께 했던 마테우 알레마니 디렉터를 앞세웠지만, 끝내 불발됐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마테오 모레토 기자가 이적설에 힘을 실었다. 그는 5일 "이강인은 여전히 아틀레티코의 주요 영입 목표 중 한 명이다"라며 "이강인은 가장 선호되는 유형의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 몇 주 동안 다시 한번 강력하게 영입을 추진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이번에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현재 이강인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있다. PSG 소식을 전하는 '파리 서포터스'는 "PSG 보드진은 이강인의 계약 연장을 검토하고 있지만, 선수 측에서 최종적인 답변을 내놓지 않고 있다"라고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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