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WBC 첫 경기 승리…‘문보경 만루홈런 폭발’ 한국, 체코 11-4로 제압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17년 만에 WBC 첫 경기 승리…‘문보경 만루홈런 폭발’ 한국, 체코 11-4로 제압

스포츠동아 2026-03-05 21:49:43 신고

3줄요약
야구대표팀 문보경(오른쪽)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팀 동료 김도영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야구대표팀 문보경(오른쪽)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팀 동료 김도영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도쿄=스포츠동아 장은상 기자] 야구대표팀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17년 만에 본선 1라운드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대표팀은 5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WBC C조 본선 1라운드 체코전에서 1회말에 나온 문보경의 만루홈런과 선발투수 소형준의 3이닝 무실점 활약 등을 앞세워 11-4로 이겼다.

대표팀은 드디어 WBC 1라운드 첫 경기 패배의 징크스를 떨쳐낼 수 있게 됐다. 이번 대회  전까지 대표팀이 WBC 1라운드 첫 경기서 승리를 거뒀던 건 2009년 대회가 마지막이었다. 당시 대표팀은 대만을 9-0으로 대파하며 기분 좋게 1라운드를 출발했다. 이후 기세를 올려 단숨에 결승 무대까지 올랐다.

그러나 2013년 대회부터는 줄곧 첫 경기에서 자존심을 구겼다. 2013년 네덜란드전, 2017년 이스라엘전, 2023년 호주전에서는 모두 졌다. 첫 경기를 내준 대표팀은 3개 대회에서 연속해서 1라운드에 탈락하는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다.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야구대표팀 문보경이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 1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터트린 뒤 그라운드를 돌며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도쿄|뉴시스

하지만 5일 경기에선 출발부터 달랐다. 대표팀은 우선 선발투수 소형준이 특유의 땅볼 유도 능력을 앞세워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소형준은 체코 타선에 4안타를 내주며 흔들렸지만, 실점 위기에서 적시타를 맞지 않으며 42개의 공으로 아웃카운트 9개를 잡았다. 

타선에선 홈런포로 다득점에 성공했다. 기선제압에 나선 건 4번타자 1루수로 선발출전한 문보경(26·LG 트윈스)이었다. 문보경은 1회말에 맞이한 1사 만루 찬스에서 체코 선발투수 다니엘 파디사크를 상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트렸다. 문보경의 한방으로 대표팀은 순식간에 4-0으로 앞서갔다. 

2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저마이 존스의 내야땅볼로 한 점을 더한 대표팀은 3회말에도 홈런포로 추가 점수를 올렸다. 이번엔 한국계 미국인인 셰이 위트컴(28·휴스턴 애스트로스)이 장타를 날렸다. 위트컴은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체코 바뀐 투수 제프 바르토를 상대로 좌월 솔로홈런을 쏘아 올렸다.

야구대표팀 셰이 위트컴이 5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도쿄|뉴시스

야구대표팀 셰이 위트컴이 5일 일본 도쿄돔서 열린 2026 WBC 본선 1라운드 체코전에서 3회말 솔로홈런을 터트리고 있다. 도쿄|뉴시스

대표팀은 5회초 들어 체코의 추격을 허용했다. 3번째 투수로 나선 정우주가 1사 1·2루 위기에서 테린 바브라에게 우월 3점홈런을 맞았다. 점수 차는 순식간에 6-3까지 좁혀졌다.

대표팀을 추격 위기에서 구한 건 또다시 위트컴이었다. 위트컴은 5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또다시 담장을 넘겼다. 이번엔 체코 3번째 투수 미할 코발라를 상대로 좌월 투런포를 터트렸다. 대표팀은 8-3으로 도망가며 여유를 찾을 수 있었다.

대표팀은 7회말 문보경의 추가 1타점 적시타, 8회말 존스의 솔로포 등으로 3점을 더 달아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정우주 이후 등판한 박영현, 조병현, 김영규는 나란히 1이닝 무실점씩을 기록했다. 9회초에 등판한 유영찬이 한 점을 내줬지만, 승부에 큰 영향은 없었다. 투타 조화를 앞세워 체코를 제압한 대표팀은 대승으로 본선 1라운드를 산뜻하게 출발했다.



도쿄|장은상 기자 award@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