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및 인천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우리 교민 등 일행을 태우고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출발한 튀르키예항공 비행기(TK090)는 이날 오후 6시 8분께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 안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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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란 체류 한국인 20여명은 지난 3일 오전 5시께 테헤란에서 출발해 전날 저녁 국경을 넘어 투르크메니스탄으로 대피했다. 일행 중에는 이란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이도희 감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사우디아라비아에 체류하던 대기업 주재원 등 10여명도 해당 비행편을 통해 귀국했다. 이들은 육로로 이스탄불까지 이동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아랍에미리트(UAE)에 발이 묶여있다가 입국한 한국인 관광객들은 “갑자기 ‘쾅’ 소리가 난 뒤 붉은 불빛이 보이고 검은 연기가 났다”며 현지에서 직접 목격한 급박했던 당시 상황를 밝히기도 했다.
정부는 이날 이란 전역에 대해 여행금지(여행경보 4단계)를 발령했다. 이란에 체류할 경우 신변 안전이 심각하게 우려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란 전역에는 여행경보 3단계인 출국 권고가 발령돼있었으나, 이번 조치에 따라 여행금지로 상향됐다. 예외적 여권 사용 허가를 받지 않고 이란에 방문·체류하는 경우 여권법 관련 규정에 따라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외교부는 “해당 지역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국민들은 여행을 취소하고, 해당 지역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은 철수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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