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의료원에 입원 치료와 투석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입원 연계형 인공신장실이 마련됐다.
제주의료원은 5일 인공신장실 개소식을 열고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인공신장실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만성 신부전 환자의 혈액 속 노폐물과 과잉 수분을 인공신장기(투석기)로 걸러내는 필수 의료 시설이다.
이번 사업은 2022년 수립된 제주의료원 중·장기계획 일환으로, 도내 투석 환자 실태조사에서 제기된 '입원 가능한 투석 치료 환경' 수요를 정책에 반영한 결과다.
총 30억원을 투입해 기존 장례식장 시설을 약 625㎡ 규모의 인공신장실(15병상)로 리모델링했으며, 452㎡ 규모 재활치료실을 증축해 투석과 재활을 한 곳에서 받는 통합 의료 환경을 갖췄다.
진료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신장내과 전문의 1명과 간호사 5명도 신규 채용했다.
입원 연계형 인공신장실 개소로 일반 투석은 물론 거동이 불편하거나 합병증 관리가 필요한 고령 환자들이 입원 상태에서 투석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제주도는 설명했다.
이번 개소로 도내에서 투석 치료가 가능한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기존 10곳에서 11곳으로 늘어났으며, 의원급을 포함한 전체 투석 의료기관은 총 19곳으로 확대됐다.
오영훈 지사는 "이번 인공신장실 개소는 도내 혈액 투석 환자들이 더 나은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의료 안전망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도내 등록 신장장애인은 지난해 12월 기준 1천73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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