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4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한 CAMP 2(스프링캠프)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호준 NC 감독은 “캠프 일정을 큰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게 돼 감독으로서 매우 뜻깊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선수단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해줬고, 코칭스태프와 지원 스태프 역시 보이지 않는 곳에서 헌신해준 덕분에 계획했던 훈련 프로그램을 소화할 수 있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NC는 이번 캠프에서 단순히 시즌 준비가 아닌, 팀 컬러를 명확히 하고 우리가 추구하는 야구의 방향성에 대해 중점을 뒀다. 이 감독은 "그 과정에서 눈에 띄게 성장한 선수들도 있고, 스스로의 약점을 보완하며 한 단계 올라선 선수들도 있었다. 캠프를 통해 각자의 과제를 분명히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만족해했다.
이호준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과 평가전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경쟁 의식이 인상적이었다. 내부 경쟁이 자연스럽게 형성되면서 팀 전체의 분위기도 한층 긴장감 있게 유지됐다. 이러한 경쟁이 시즌을 치르는 데 있어 큰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NC는 남은 시범경기 기간 동안 실전 감각을 끌어 올리는 데 집중한다. 세부적인 전술과 선수간 호흡 역시 점검할 계획. 이 감독은 "선수 개개인의 컨디션과 팀 밸런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개막 엔트리를 신중하게 구성할 계획이다. 캠프에서 흘린 땀과 준비 과정이 시즌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끝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코칭스태프 점수 제도로 선정된 캠프 최우수선수(MVP)에는 야수 김정호, 투수 원종해가 선정됐다. CAMP 2 투손 기간 코칭스태프는 매일 점수 제도를 통해 선수단을 평가, 각 파트별로 다양한 부분에서 평가가 이뤄졌다.
김정호는 CAMP 2 기간 진행된 평가전에서 19타수 7안타 6타점, 타율 0.368을 기록했다. 2루타도 3개나 때려내며 활약했다. 수비에서도 안정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정호는 “CAMP 2 일정이 길게 느껴질 수도 있었지만, 훈련에 집중하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나갔다. 많이 힘들었지만 개인적으로 얻어가는 것이 많은 캠프였다고 생각한다. 이번 MVP는 잘해서라기보다는 지금처럼 꾸준히 노력하며 팀에 좋은 영향을 주라는 의미로 주신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시즌 잘 준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원종해는 CAMP 2 기간 진행된 평가전에서 4와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1탈삼진 1실점,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원종해는 “CAMP 2를 통해 많은 것을 이루고 싶다고 생각했다. 결과적으로 실력뿐 아니라 멘털적으로도 많은 성장을 했다고 느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좋은 타자들을 많이 상대하면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다"는 그는 "이번 MVP는 그저 열심히 하는 모습을 좋게 봐주셔서 주신 것이라 생각하고, 앞으로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프로 데뷔 3년 차인데, 이번 시즌에는 꼭 1군 마운드에서 데뷔해 건강한 모습으로 시즌을 완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해 CAMP 2부터 이어져 온 선수단 선정 ‘프런트 MVP’에는 운영팀 조민기 매니저와 김정훈 DS(Dinos Support Staff)가 이름을 올렸다. 해당 상은 지난해 시작돼 선수단과 프런트가 하나의 팀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선수단의 직접 투표를 통해 수상자가 결정된다. 선수단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가장 많이 뛰어준 분들”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