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매거진=김주현 기자] ‘별 작가’ 성희승의 작품이 서울 도심을 수놓아 눈길을 끈다.
지난달 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도심 주요 상업·업무 지구 대형 전광판에서 학고재갤러리에서 개최된 성희승 개인전 ‘Eternal Becoming’ 전시 쇼츠 영상(28초)이 이른 새벽부터 자정까지 매 6분 간격으로 송출됐다.
명동에서는 CGV 명동 바로 앞, 명동 M-Vision 건물 외벽 대형 전광판을 통해 영상이 상영되었으며, 해당 건물 옆에는 유네스코한국위원회가 위치해 있다. 을지로입구역 인근 유동 인구 밀집 지역에서 송출되며 국내외 방문객과 시민들의 시선을 끌었다.
강남권에서는 선릉역 사거리에서 역삼역 방면으로 이어지는 테헤란로 대로변의 대형 전광판을 통해 상영됐다. 서울의 대표적인 업무·금융 지구 한복판에서 펼쳐진 이번 송출은 회화 작품을 도시 스케일로 확장시키는 장면을 만들어 내며 거리를 수놓았다.
클래식한 전통 회화 재료를 기반으로 한 성희승의 별 그림은 물성과 깊이를 중시하는 회화적 감각을 지닌 작업이다. 이러한 작품이 초고해상도 미디어 전광판을 통해 구현되며 캔버스 위에 응축된 색과 빛의 떨림은 도시의 속도와 만나 또 다른 감각적 층위를 형성했다.
이번 도심 송출은 전시 공간을 넘어 공공의 도시 환경 속으로 예술의 장을 확장한 사례로, 서울 한복판을 수놓은 별빛은 잠시나마 일상의 흐름을 멈추게 하며 ‘Eternal Becoming’의 메시지를 도시 전체로 확장했다.
한편, 성희승 작가 개인전 ‘Eternal Becoming’은 1월 7일부터 2월 7일까지 학고재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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