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체 신약개발 바이오텍 아이엠바이오로직스(대표 하경식)가 4일 서울 여의도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핵심 파이프라인 IMB-101의 글로벌 임상 가속화와 후속 파이프라인 확장에 공모자금을 집중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오는 3월 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설립 4년 만에 1.8조 기술이전…비상장 벤처 이례적 흑자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HK이노엔(전 CJ헬스케어) 바이오센터장 출신인 하경식 대표가 2020년 바이오연구센터 핵심 연구원들과 함께 설립한 항체 신약개발 기업이다.
설립 4년 만에 조 단위 기술이전 성과를 올리며 기술 경쟁력을 조기에 입증했다.
2024년 미국 네비게이터 메디신과 중국 화동제약에 IMB-101·IMB-102를 패키지 딜로 기술이전, 당해 연도 국내 최대 규모인 약 1조 8,000억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2025년에는 화동제약과의 계약을 해지하고 아시아 권리까지 네비게이터 메디신으로 이전하는 수정계약을 통해 개발 권리를 일원화했다.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비상장 바이오벤처로서는 드물게 2년 연속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2025년에는 당기순이익도 흑자 전환하는 재무 성과를 달성했다.
◆핵심 파이프라인 IMB-101, 자가면역 치료제 시장 정조준
대표 파이프라인 IMB-101은 염증 반응의 핵심 매개체인 TNF-α와 면역세포 활성 신호인 OX40L을 동시에 억제하는 이중 기전의 차세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현재 화농성 한선염을 적응증으로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다.
하경식 대표는 “IMB-101과 IMB-102가 타깃하는 OX40L은 면역질환에서 PD-1과 같은 기본이자 기초가 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한 매력적인 타깃”이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2027년 하반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유효성을 확인한 뒤 글로벌 빅파마로의 재기술이전 또는 M&A를 통한 사업 성과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 대표는 “IMB-101은 글로벌 임상시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사노피의 브리베키믹의 실질적인 경쟁자로 부상할 것이고, IMB-102는 아토피성 피부염 치료용 신규 이중항체로 개발해 사노피의 암리텔리맙과 차별화를 꾀할 것”이라고 밝혔다.
◆파트너 네비게이터 메디신·빅딜 시나리오
하 대표는 파트너사 네비게이터 메디신에 대해 “글로벌 제약사 출신 임원진과 빅딜 경험을 보유한 이사진을 갖추고 있어 제2의 MetSera-화이자 모델과 같은 성공 사례를 만들 역량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이를 통해 계약 규모 1조 8,000억원을 전액 실현하는 것은 물론 추가 로열티 수익 창출 단계 진입도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IM-OpDECon 플랫폼 기반 파이프라인 다각화
아이엠바이오로직스는 항체 모달리티 설계·최적화 독자 기술인 아이엠옵데콘(IM-OpDECon)을 기반으로 다양한 면역조절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
후속 파이프라인으로는 HLA-G 타깃 ADC ‘IMB-201’(고형암), IgM 기반 면역항암 후보 ‘IMB-402’(교모세포종), 자가면역치료제 ‘IMB-106’ 등이 있으며, 다수의 탐색 과제를 통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충하고 있다.
◆200만 주 신주 모집, 시총 최대 3,842억원
이번 공모는 총 1,480만 주 상장 기준으로 200만 주를 100% 신주 모집 방식으로 진행한다.
공모 희망 가격 범위는 1만9,000원~2만6,000원이며,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380억~52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810억~3,842억원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말이다.
하경식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후속 파이프라인을 확장하고, 2028년 글로벌 빅파마와의 빅딜로 퀀텀점프를 실현하며, 2032년 IMB-101의 글로벌 시장 출시를 통해 면역질환 분야 글로벌 Top-tier 바이오텍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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