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오전10시28분 엑슨모빌(XOM) 주가는 전일대비 1.77% 하락한 149.1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시각 다국적 에너지 기업 셰브론(CVX)은 1.87% 떨어진 185.24달러에 거래 중이며 셰일오일 생산업체 옥시덴털페트롤리움(OXY)은 0.59% 내린 53.5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배런스에 따르면 이날 주가는 이란 정권이 협상에 나설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장 초반 기록했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빠르게 2% 안팎의 내림세로 돌아섰다.
이란 정보부 요원들이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간접적으로 접촉했다는 소식이 그동안 에너지주 급등을 이끌었던 국제 유가 상승세에 제동을 걸면서 장중 내내 짙은 하방 압력이 가해지는 모습이다.
이와 관련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전쟁이 최대 8주간 지속될 수 있지만 예상보다 훨씬 일찍 끝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을 포함한 중동 지역의 원유 공급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기 위해 선주 및 보험 중개인들과 접촉하며 군사 호위 방안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고 있다고 역설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대화를 나누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선을 그었으나 이스라엘의 강경한 태도에도 불구하고 미국 정부 차원의 원유 공급망 안정화 조치가 시장의 불안감을 빠르게 달랬다.
전 세계 일일 석유 소비량의 20%가 통과하는 핵심 수송로에 미 해군 유조선 호위가 임박했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며 지정학적 프리미엄이 빠진 것이 에너지주 전반의 하락을 이끌었다고 월가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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