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만에 다시 문 연 한국의집…궁중음식으로 ‘K-푸드 심장’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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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만에 다시 문 연 한국의집…궁중음식으로 ‘K-푸드 심장’ 선언

더포스트 2026-03-04 18:52: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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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단장한 한국의집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한국 전통의 맛과 멋을 상징해온 ‘한국의집’이 45년 만의 대대적인 새 단장을 마치고 돌아온다. 8개월간의 전면 정비를 통해 공간과 콘텐츠를 모두 끌어올리며, 궁중음식 다이닝을 앞세워 K-푸드의 정수를 선보이겠다는 포부다.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산하 국가유산진흥원(원장 이귀영)과 함께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약 8개월간 진행한 ‘한국의집’ 공간 정비를 마치고 오는 11일 정식 재개관한다고 4일 밝혔다. 이에 앞서 9일 오후 5시 30분에는 허민 청장을 비롯해 주한대사와 유명 셰프 등이 참석하는 개관식이 열린다.

한국의집 본관 로비 전경


1957년 국내외 귀빈을 위한 영빈관으로 출발한 한국의집은 전통음식과 전통문화 공연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해왔다. 특히 미쉐린 1스타 셰프 출신 조희숙 조리 고문과 국가무형유산 조선왕조궁중음식 이수자인 김도섭 한식연구팀장을 중심으로 고(古)조리서 연구와 전국 산지 식재료 발굴에 힘쓰며 전통 한식의 현대적 계승에 주력해왔다.

그 성과는 외부 평가에서도 확인됐다. 2025년 국내 최고 권위의 맛집 평가서로 꼽히는 블루리본 서베이에서 최고 등급인 ‘리본 세 개 맛집’에 선정됐고, 국내외 전문가들이 선정하는 서울미식 100선에도 2024년부터 2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

한국의집 청우정(별채) 내부 전경


이번 공사는 한옥 본관과 별채, 야외 정원 조경을 전면 정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통 한옥의 ‘ㅁ’자 배치 구조를 살리면서도 동선과 편의시설을 개선해 품격 있는 다이닝 환경을 구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새로 공개되는 브랜드 이미지(BI) 역시 한옥의 구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문화의 중심 공간이라는 상징성을 강조했다.

재개관 이후 한국의집은 궁중음식을 전면에 내세운다. 고조리서 연구 성과와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상차림을 통해 전통의 깊이와 절제를 담아내겠다는 전략이다. 전통 한식 연구 결과를 집대성한 조리서 발간과 품격 있는 전통 혼례 모델 개발도 병행한다.

궁중 다과 브랜드 ‘고호재’를 활용한 차(茶) 제품군 개발과 포장(To-Go) 상품 확대도 추진한다. 전문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전통 다과를 현대적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재해석, 내국인은 물론 방한 관광객까지 겨냥한 상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배려 대상자에게 전통혼례와 돌잔치를 무료 지원하고, 다양한 전통예술 공연을 선보이는 공공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한다. 단순한 고급 한식당을 넘어, 국가유산 향유권을 확장하는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한국의집은 11일부터 정식 영업을 시작하며, 예약은 캐치테이블 애플리케이션과 전화로 가능하다. 관계자는 “이번 재개관을 계기로 한국의집이 한국 전통문화의 상징 공간이자 K-푸드의 본산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사진/한국의집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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