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팬들 사이에서 요즘 K브랜드의 향수는 ‘느좋템’으로 통합니다. 감각적인 패키지 디자인은 기본, 향의 완성도까지 치밀하게 설계한 브랜드들이 속속 등장하며 글로벌 향수 러버들 사이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는 중이죠.
SW19부터 포스테스 등 K향수 브랜드의 플래그십이 몰려 있는 성수 일대는 ‘향수 투어’ 코스가 생길 정도로 인기이며, SNS에는 “한국에 가면 꼭 사야 할 향수” 리스트가 공유되고 있는데요. 해외 향수 덕후들의 언박싱 영상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죠. 이 흐름 속에서 논픽션과 탬버린즈는 이미 도쿄와 상하이 등 주요 도시로 진출하며 K프래그런스의 존재감을 한층 공고히 하기도 했어요. 이렇듯 전 세계를 사로잡은 K향수! 당신을 ‘느좋’ 소리 듣게 해 줄 K향기템만 〈엘르〉가 소개할게요.
더티 밀크 오 드 퍼퓸, 50ml 27만원, Borntostandout.
뻔한 구르망 향기에 만족하지 않는 향수 마니아들이 홀릭하는 브랜드, 본투스탠드아웃! 우유와 카라멜, 바닐라가 만드는 부드럽고 크리미한 뉘앙스 위에 통카빈과 블랙 페퍼의 스파이시한 무드를 더했어요. 달콤함에만 머무르지 않는, 의외의 매운맛이 더없이 매력적이죠!
포비, 21만8천원, Nahes.
살냄새 ‘끝판왕’ 향을 찾는다면 주목하세요. ‘향잘알’ 패션 모델 이세한이 디렉터로 이끄는 나흐의 ‘포비’는 자스민 삼박의 은은한 꽃 향기에 머스크의 포근함, 그리고 애플 노트의 생동감을 더해 깨끗하면서도 산뜻한 잔향을 남기거든요.
퍼퓸 선샤인, 16만5천원, Tamburins.
필릭스와 함께한 캠페인으로 해외 팬덤을 뒤흔든 탬버린즈의 화제작 ‘퍼퓸 선샤인’. 단잠에 빠진 강아지의 기분 좋은 꿈을 상상하며 부드러운 가이악우드와 은은한 뮤게, 짭짤한 흙 내음으로 풀어냈어요. 모던한 사각 셰이프 보틀에 시크한 레더 캡까지 그저 ‘취저’ 탕탕!
오 드 퍼퓸, 프롬 생 트로페, 7만7천원, Postes.
‘향기 우체국’이 콘셉트인 포스테스는 우체통을 닮은 패키지 디자인부터 도시 이름을 붙인 센스 있는 향기 네이밍까지, 향을 맡는 것 이상으로 디테일을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해요. 특히 ‘오 드 퍼퓸 프롬 생 트로페’는 예술가들의 휴양지인 생트로페 해변에서 영감을 받았어요. 오렌지와 네롤리, 바닐라 노트가 산뜻하면서도 여유로운 무드를 전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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