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격된 이란 여학교 학생 및 교직원 장례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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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격된 이란 여학교 학생 및 교직원 장례식 거행

BBC News 코리아 2026-03-04 11:41:1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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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당국이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남부 미나브 지역 학교 희생자들의 장례식이 지난 3일(현지시간) 거행됐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군사 시설 및 지도부를 겨냥한 대규모 공습을 시작한 가운데, 이란 당국은 지난 2월 28일 미나브의 한 여학교가 폭격을 받아 160여 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BBC 뉴스는 이란 당국이 발표한 이 같은 사망자 수를 독립적으로 확인할 수 없었다.

해당 학교는 이란 혁명수비대(IRGC) 기지 인근에 있었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미군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며, 이스라엘군은 해당 지역에서 작전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이란 국영 TV로 생중계된 이날 장례식에는 수백 명이 거리로 나와 애도했다.

이란 이슬람 공화국 국기로 덮인 관들이 인파 사이를 지나가는 동안, 영상에는 딸을 잃은 부모의 슬픔을 대신 전하는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이란 당국은 토요일이었던 지난 28일 오전, 해당 학교에 미사일 3발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IRGC 기지와 학교 간 거리는 약 600m다.

이란에서는 금요일이 공휴일이기에 공격 당시 학교 건물에는 학생과 교직원들이 있었을 가능성이 크다.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야만적인 행위"이자 "침략자들이 저지른 수많은 범죄 기록에 남은 또 하나의 오점"이라고 규탄했다.

세예드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은 SNS를 통해 160명의 매장지 사진을 올리며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구출'의 현실"이라고 비난했다.

무너진 학교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는 사람들
Mehr News/WANA via Reuters
지역 주민들과 구조대원들이 무너진 학교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BBC는 폭발 후 현장을 담은 영상들을 검토했다. 영상 속 시민들은 연기가 피어오르는 건물로 모여들고 있으며, 일부는 공포에 질려 비명을 지르기도 한다.

국제 언론사들은 이란 방문 비자를 발급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현지에서 정보를 수집하기 매우 제한적이다.

한편 지난 2일, BBC는 마르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에게 미국의 미사일이 해당 학교를 공격한 것인지 물었다.

이에 대해 루비오 장관은 "미국이 고의로 학교를 공격하는 일은 없다"면서 "우리는 민간 시설을 공격할 이유도 없고, 솔직히 말해 그럴 동기도 없다"고 답했다.

이어 "해당 사건의 자세한 내용은 알지 못하지만, 미국이 학교를 겨냥하지 않았음은 분명하다"고 덧붙였다.

팀 호킨스 미 중부사령부 대변인은 자국 언론에 보도된 성명을 통해 "우리는 이러한 보고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민간인 보호가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며, 우리는 의도하지 않은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할 수 있는 모든 예방 조치를 계속 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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