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재한 항공·방산 전문기자] 제주항공을 이용해 여행을 떠나는 60~70대, 이른바 ‘액티브 시니어(Active Senior)’의 수요가 2분기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이 자사 탑승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봄철인 2분기(4~6월) 탑승객 수가 여름 성수기 기간인 3분기(7~9월)보다 더 많았다고 4일 제주항공이 밝혔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지난 3년(2023~2025년)간 2분기 평균 60~70대 탑승객 수는 42만여 명으로, 3분기 평균 34만6000여 명보다 21.3% 높았다. 또 기온이 오르기 시작하는 3월 평균 탑승객 수도 약 15만5000명에 달해 봄 초입부터 여행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올해도 액티브 시니어의 봄철 여행 수요는 꾸준히 이어질 전망이다. 3월 4일 현재 기준 4월과 5월 예약자 수는 각각 16만4000여 명, 14만5000여 명으로, 지난 3년간 2분기 월별 평균 탑승객 수를 이미 넘어섰다.
올해 2분기 액티브 시니어들의 해외여행 인기 노선은 인천~웨이하이가 2만4000여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부산~타이베이/가오슝 △인천~칭다오 노선이 각각 1만4000여 명으로 중화권 지역 여행 수요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2분기 항공권 가격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데다, 여행객이 비교적 덜 몰려 여유로운 일정이 가능하다는 점이 수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며 “중화권 등 근거리 노선은 우리나라와 비슷한 온화한 날씨가 이어져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점도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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