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불리한 조건 뒤집는 한 수’…아웃코스의 반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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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정] ‘불리한 조건 뒤집는 한 수’…아웃코스의 반란

일간스포츠 2026-03-04 11:00:0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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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경정장에서 출전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국민체육진흥공단

경정은 코스에 따라 유불리가 분명하다. 출발선에서 가장 안쪽을 차지하는 인코스가 유리하고, 바깥으로 갈수록 레이스를 펼치기 어렵다는 인식이 있다. 

기록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최근 2년 성적을 살펴보면 1코스 승률은 약 36%, 2코스는 24%였다. 반면 3코스는 16%, 4코스 12%, 5코스 8%, 6코스 4%를 기록했다. 하지만 최근 이런 데이터를 무의미하게 만드는 장면이 자주 나와 경정팬 관심을 끌고 있다. 불리한 코스에서 출발한 선수들이 과감한 전략을 선택하며 예상과 다른 전개를 보여줬다. 

아웃코스 선수가 판도를 흔드는 가장 대표적인 방법은 강한 스타트다. 안쪽 선수들보다 빠르게 가속 타이밍을 잡아 초반부터 주도권을 확보하는 방식이다. 출발 순간에 격차를 만들어 놓으면 이후 전개에서도 훨씬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26일 열린 9회차 경주에서도 이런 장면이 나왔다. 7경주는 1코스를 차지한 조규태(14기·A2)가 중심으로 평가됐고, 3코스 이상문(12기·B1) 등이 입상 후보로 거론됐다. 하지만 경주는 예상과 다르게 전개됐다. 조규태가 0.33초, 이상문이 0.38초로 출발이 늦어진 사이 5코스 정주현(8기· A1)이 0.06초의 빠른 스타트를 끊었고, 이후 과감한 휘감기에 성공하며 단숨에 선두로 올라섰다. 바깥쪽에서 출발한 6코스 한진(1기·B1)도 0.13초의 빠른 출발을 바탕으로 상위권에 합류하며 경주의 흐름을 주도했다. 

또 하나 중요한 요소는 전개를 읽는 순발력이다. 인코스와 센터코스 선수들이 주도권 경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생기는 빈틈을 놓치지 않는 것이다. 

같은 날(2월 26일) 12경주가 대표적이다. 경주 전까지는 1코스 나종호(16기·B2)와 2코스 김태규(10기·A1)가 1위를 두고 경쟁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나종호가 0.29초로 출발이 늦었고, 김태규가 0.12초 스타트로 휘감기를 시도하는 과정에서 견제가 이어졌다. 여기에 3코스 김계영(6기·B1)까지 외곽으로 밀려나면서 안쪽에 공간이 생겼고, 이를 놓치지 않은 5코스 송효석(8기·B1)이 정확하게 파고들며 선두로 올라섰다. 순식간에 판세가 바뀐 장면이었다.

아웃코스 선수의 승부 전략은 명확하다. 불리한 위치를 인정하는 대신 더 빠른 출발과 적극적인 전술로 변수를 만드는 것이다. 경정팬도 코스만으로 결과를 단정하기보다는 전개와 스타트, 모터 성능까지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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