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AI 서버, ‘대부분 놀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동률 10%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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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AI 서버, ‘대부분 놀고 있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가동률 10% 수준

위클리 포스트 2026-03-04 02:46:1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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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스택 분절로 비효율 누적… 구글 인프라 의존 커지고 ‘발트라’ ASIC이 탈출구로 거론

애플의 AI 전략이 소프트웨어뿐 아니라 하드웨어 쪽에서도 삐걱거리고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애플 인텔리전스용으로 준비한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가 기대만큼 쓰이지 않으면서, 서버 상당수가 창고에 머무는 상황이라는 주장이다. 이 흐름이 이어지면, 애플이 자체 서버 칩으로 추진 중인 ‘발트라(Baltra)’ ASIC이 사실상 판을 다시 짜는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시각도 나온다.

현재 애플은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Private Cloud Compute) 개념을 강조하고 있다. 가벼운 AI 작업은 기기 내 모델과 온디바이스 연산으로 처리하고, 복잡한 작업은 암호화된 형태로 애플의 프라이빗 서버로 넘겨 추론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문제는 ‘클라우드 쪽’이 생각보다 돌아가지 않는다는 주장이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 사용량이 내부 예상에 못 미치면서,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 용량의 약 90%가 놀고 있고 실제 데이터센터에 투입된 비중은 10% 수준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가동률 저하의 배경으로는 조직과 기술 스택이 한 덩어리로 묶이지 못한 점이 거론된다. 팀마다 서로 다른 서버 기술 스택을 쓰는 구조가 이어지면서, 같은 목적의 인프라를 중복 구축하고 운영비가 새는 형태가 반복됐다는 것. 팀간의 비효율이 누적되면서, 애플이 차세대 시리(Siri) 일부를 구글 서버와 구글의 모델에 의존하는 방향으로 기울었다는 설명이다.

시리 로드맵도 두 갈래로 언급된다. 올해 안에는 ‘개편된 시리’가 먼저 나오고, 이후 iOS 27에서는 ‘시리 챗봇’ 성격이 더 강한 형태가 추가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개편된 시리는 앱 내 액션, 개인 맥락 인지, 화면 인지 기능을 넣어 ‘앱을 넘나드는 에이전트형 동작’을 가능하게 하는 쪽으로 묘사된다. 여기에 구글 모델 계열을 커스텀한 대형 모델이 붙는 구상도 함께 거론된다.

소프트웨어에 녹아드는 챗봇형 시리의 기능 범위도 넓게 잡힌다. 웹 검색, 이미지 포함 콘텐츠 생성, 코딩 보조, 요약·분석, 파일 업로드까지 지원하고, 개인 데이터 기반 작업 수행과 검색 기능 강화가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화면에 떠 있는 창과 온스크린 콘텐츠를 보고 기기 설정을 조정하는 기능도 설계 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the model is expected to be competitive with Gemini 3 and significantly more capable’
‘해당 모델은 지미니 3와 경쟁 가능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현재 적용 모델보다 훨씬 더 강력할 것’

이런 상황에서 ‘발트라’가 다시 부각된다. 애플은 브로드컴과 함께 AI 서버용 칩을 준비해 왔고, 내부 코드명이 발트라로 알려져 있다. 3nm 공정 기반 가능성이 거론됐고, 칩렛(chiplet) 기반 설계로 기능을 쪼개 만든 뒤 하나의 유닛으로 조합하는 방향도 언급된다. 칩렛 간 통신 구조에 브로드컴이 관여할 수 있다는 그림도 같이 나온다. 분리된 설계는 파트너에게 전체 구성을 노출하지 않고도 개발을 진행하기 쉽게 돕는다.

급기야 서버 제조 쪽에서는 폭스콘이 생산을 맡고, 설계 과정에서 레노보 및 관련 조직이 관여할 수 있다. 핵심은 애플 내부에 흩어진 서버 스택을 발트라 중심으로 표준화해 중복과 비효율을 줄이는 방향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애플이 구글 모델·구글 인프라 활용을 ‘임시 조치’로 보는 시각이 나오는 것도 맞닿아 있다.

발트라 기반 서버의 대규모 투입 시점은 2027년 또는 2028년이 거론된다. 그 전까지 애플은 온디바이스 처리 비중을 끌어올리면서, 클라우드 쪽은 외부 인프라와의 결합으로 시간을 벌 가능성이 있다. 결국 관건은 두 가지다. 프라이빗 클라우드 컴퓨트의 실제 사용량이 다시 늘 수 있느냐, 그리고 발트라가 ‘통합된 서버 표준’으로 내부 비효율을 정리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느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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