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리플)’ 시세가 약화된 기술적 차트 구조와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유입 물량 증가에 수주 내 1달러(한화 약 1,330원)를 하회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에서는 최근 ‘엑스알피’ 시세 반등에도 차트 구조와 수급 지표 모두 추가 하락 위험을 경고하고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
엑스알피
‘엑스알피’ 가격은 2월 마지막 주 주말 사이 10% 이상 급등하며 1.43달러(한화 약 1,902원)까지 상승했으나, 1.39~1.43달러(한화 약 1,848~1,902원) 구간 저항벽에 부딪혀 1.34달러 수준으로 후퇴한 상태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글래스노드(Glassnode)에 따르면 지난 3월 3일 기준 직전 30일에 걸쳐 약 14억 8천만 개의 ‘엑스알피’가 1.39~1.43달러(한화 약 1,848~1,902원) 구간에서 매수됐다. 다시 말해, 1.39~1.43달러(한화 약 1,848~1,902원) 구간에 거대한 ‘엑스알피’ 매물대가 존재하는 상황이며 추가 상승을 제한하는 강력한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다.
업계 전문 매체인 코인텔레그래프(Cointelegraph)의 경우 1.39~1.43달러(한화 약 1,848~1,902원)의 저항 구간은 지난 2월 1일부터 ‘엑스알피’ 상승세를 억제했던 ‘대칭 삼각형 패턴’의 상단 추세선과 일치한다고 알렸다.
‘대칭 삼각형 패턴’은 자산 가격의 고점은 낮아지고, 저점은 높아지며 차트의 모양이 삼각형 형태로 수렴하는 구조를 뜻한다. 현재 ‘엑스알피’ 가격이 ‘대칭 삼각형 패턴’의 상단 추세선과 일치한다는 의미는 방향성 결정이 임박했음을 시사한다.
다만, 현재 ‘엑스알피’ 시세가 ‘대칭 삼각형 패턴’ 하단 추세선인 1.35달러(한화 약 2,006원) 아래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일봉 종가가 ‘대칭 삼각형 패턴’ 상단을 돌파하지 못할 경우 본격적인 조정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코인텔레그래프의 관측이다.
지난 2월 9일 이후 ‘엑스알피’ 시세 변화 추이(사진=빗썸)
코인텔레그래프는 “’엑스알피’ 가격이 1.20달러(한화 약 1,783원) 하락 채널 하단을 이탈할 경우 지난 2월 6일의 저점인 1.11달러(한화 약 1,476원)도 무너질 위험이 있다”라면서도 “1.20~1.22달러(한화 약 1,596~1,622원) 지지선이 유지되고 매수세가 유입된다면 빠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는 낙관론도 나오고 있다”라고 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경고등이 켜진 상태로 파악됐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인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지난 2월 마지막 주 약 6억 5,200만 달러(한화 약 8,671억 6,000만 원) 상당의 ‘엑스알피’ 4억 7,200만 개가 바이낸스 가상화폐 거래소로 이체됐다. 일반적으로 가상화폐 거래소로의 자산 이체는 투자자들의 매도 의사로 해석된다.
크립토퀀트 다크포스트(Darkfost) 분석가는 “대규모 ‘엑스알피’ 유입은 단기적 관점에서 갑작스러운 매도 압력을 형성해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라며 “실제로 바이낸스에서는 ‘엑스알피’ 물량이 지난 2월 중순 25억 5천만 개에서 월말 27억 3천만 개로 늘어나며 공급이 수요를 앞지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엑스알피’는 3월 4일 오전 현재 빗썸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전일대비 0.80% 상승한 2,006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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