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경기 '단 1골', 그럼에도 정경호 감독 기죽지 않는다…"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2차전 기적 가능하다" [현장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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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단 1골', 그럼에도 정경호 감독 기죽지 않는다…"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어, 2차전 기적 가능하다" [현장 일문일답]

엑스포츠뉴스 2026-03-04 01:2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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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춘천, 김환 기자) 정경호 감독은 고개 숙이지 않았다.

4경기에서 단 1골. 충분히 아쉬움을 토로할 만한 결과다. 하지만 정 감독은 결과보다는 과정의 힘을 믿었다.

그는 과정 없는 결과는 의미가 없으며, 강원FC가 충분히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면서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FC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마치다 젤비아(일본)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0-0으로 비겼다.

강원의 사상 첫 8강 진출 여부는 오는 10일 마치다의 홈구장인 마치다 기온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두 팀의 2차전에서 결정된다.



이날 강원은 박상혁, 고영준, 서민우, 이기혁 등 주요 자원들을 모두 선발로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일왕배 우승팀인 마치다를 상대한 강원의 경기력은 좋았지만, 강원은 이번에도 지난 시즌부터 자신들을 괴롭힌 결정력 문제에 발목이 잡히고 말았다.

강원은 이번 경기에서 총 10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유효슈팅은 단 2회에 그쳤다. 후반전 막바지 아부달라가 시도한 슈팅이 상대 골키퍼 손끝을 스치고 골대를 때린 것이 가장 아쉬운 장면이었다.

지난 울산HD와의 리그 경기에서 아부달라의 득점이 나오기는 했지만, 강원은 올해 들어 치른 ACLE 3경기에서 모두 득점에 실패했다. 다음 경기에서도 골이 터지지 않는다면 강원의 8강 진출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경호 감독은 "울산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토요일에 경기를 하고 화요일에 경기를 하게 돼서 회복에 문제가 있었다"면서도 "선수들은 리그 스테이지 1위인 마치다를 상대로 정말 잘했다. 상대는 ACLE에서 최다 득점 팀이고, 리그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한 팀이다. 상대 맞춤 전술로 나온 것이 수비적으로는 좋았다. 상대 공격수를 대비한 부분에서 박호영 선수가 잘해줬다. 전술적 대응은 큰 문제가 없었다"고 총평했다.

다만 정 감독은 "득점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면서 "아시다시피 우리가 8강 진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팀이다. 강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전이다. 강원이 16강에 진출한 것도 대단한 일인데, 8강 진출을 두고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 리그 스테이지 1위 팀과 하는 경기인데, 더 큰 응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며 강원의 8강 진출을 위해 더 많은 응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기 최우수선수 자격으로 정 감독과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강원 주장 이기혁은 "울산전을 뛰면서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사흘 뒤 경기이다 보니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며 "울산전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에 차있고 건방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의 팀 모티브와 철학은 '간절하게, 절실하게, 절박하게'인데 우리가 이런 생각을 잘 하지 않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기혁은 이어 "오늘 경기를 준비할 때에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간절하게 준비했다. 경기에서 이런 것들이 잘 드러났다고 본다. 결과로 가져왔다면 더 좋은 경기가 됐을 텐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2차전을 잘 준비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결과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정경호 감독, 이기혁과의 일문일답.



-경기 소감은.


▲정경호 감독: 울산에서 개막전을 치렀다. 토요일에 경기를 하고 화요일에 경기를 하게 돼서 회복에 문제가 있었다. 선수들은 리그 스테이지 1위인 마치다를 상대로 정말 잘했다. 상대는 ACLE에서 최다 득점 팀이고, 리그 스테이지에서 1위를 한 팀이다. 상대 맞춤 전술로 나온 것이 수비적으로는 좋았다. 상대 공격수를 대비한 부분에서 박호영 선수가 잘해줬다. 전술적 대응은 큰 문제가 없었다.

하지만 득점에서는 아직 부족한 면이 있다. 아시다시피 우리가 8강 진출을 당연하게 생각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도전하는 팀이다. 강원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은 도전이다. 강원이 16강에 진출한 것도 대단한 일인데, 8강 진출을 두고 더 많은 응원을 해주시면 좋겠다. 리그 스테이지 1위 팀과 하는 경기인데, 더 큰 응원이 필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기혁: 울산전을 뛰면서 첫 경기에서 1-3으로 패배한 뒤 선수들이 많이 다운되어 있었다. 생각도 많이 했던 것 같다. 사흘 뒤 경기이다 보니 올라설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울산전을 준비하면서 자신감에 차있고 건방지지 않았나 생각한다. 우리의 팀 모티브와 철학은 '간절하게, 절실하게, 절박하게'인데 우리가 이런 생각을 잘 하지 않았던 것 같다. 

오늘 경기를 준비할 때에는 도전자의 입장에서 간절하게 준비했다. 경기에서 이런 것들이 잘 드러났다고 본다. 결과로 가져왔다면 더 좋은 경기가 됐을 텐데, 결과를 가져오지 못해 아쉽다. 2차전을 잘 준비해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선수들에게 강조할 부분이 있다면.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 다행히 포항전이 연기가 돼서 시간이 있다. 선수들과 경기를 돌아보려고 한다. 울산과의 개막전 패배를 통해 선수들이 한 단계 성장했다고 생각한다. 나는 감독으로서 우리 팀의 모티브와 방향, 정신 등에 대해 선수들과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 

우리는 경기에 임하는 태도가 중요한 팀이고, 그 태도에서 선수들의 리액션이 중요하다고 본다. 오늘 선수들의 태도가 좋았다. 예를 들어 선발 출전한 선수들이 겉옷을 벗었을 때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나가서 겉옷을 받아주는 모습이 우리가 원 팀이 되는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2차전에서 충분히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 것이다.

-득점에 대해서 맞춤 전술을 어떻게 구성할 계획인가.

▲모두가 아시다시피 우리의 가장 큰 문제는 득점이다. 공격을 하는 과정, 빌드업 수준, 상대 페널티지역까지 공을 배달하면서 이어지는 모습은 좋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파이널 서드에서의 문제점과 득점을 위한 구조적인 부분이 부족하다는 걸 안다.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팬분들은 많이 답답하시겠지만, 과정 없는 결과는 오래 가지 못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과정은 있지만 결과가 없는 것도 의미는 없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의 내 신념은 과정과 결과를 모두 챙기는 거고, 그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에 비해 득점이 나오지 않아서 기대가 더 커지는 것 같다. 경기력이 좋지 않다면 기대도 없을 것이다.

감독으로서 선수들과 많이 노력하고 있다. 이제 리그 한 경기 했다. ACLE에서는 16강 진출을 당당히 이뤄냈고, 1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지난 경기의 무득점보다 앞으로 있을 경기에서의 비전에 집중하면 좋겠다. 원정은 힘들겠지만, 8강 진출을 이뤄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사진=춘천, 김환 기자 / 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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