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치님이라 해야 되나?" 20년 지기 최정도 '아직 어색'…지도자 전격 변신 김성현 "탄탄대로 아니라 오히려 더 좋다" [미야자키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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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님이라 해야 되나?" 20년 지기 최정도 '아직 어색'…지도자 전격 변신 김성현 "탄탄대로 아니라 오히려 더 좋다" [미야자키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2026-03-04 00:10:0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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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김성현(SSG 랜더스)이 20년 프로 생활을 마치고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초보 코치의 첫 스프링캠프는 어땠을까. 

김성현은 지난해 10월 SSG의 플레잉코치로 선임됐다. 당시 구단은 "구단 문화와 방향성을 잘 이해하고 있는 김성현이 청라돔 시대를 이끌어갈 핵심 선수들에게 강팀 DNA를 전수해줄 적임자라고 판단해 플레잉코치직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1987년생인 김성현은 송정동초-충장중-광주일고를 거쳐 2006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3라운드 20순위로 SK(현 SSG)에 입단했다. 김성현의 1군 통산 성적은 통산 1622경기 4283타수 1149안타 타율 0.268, 46홈런, 456타점, 559득점, 출루율 0.335, 장타율 0.349.

김 코치는 작년 일본 가고시마 유망주 집중 육성 캠프부터 본격적으로 지도자 생활을 해나갔다. 이후 올해 미국 플로리다, 일본 미야자키 스프링캠프까지 합류해 선수들을 지도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김)성현이가 아무래도 처음 코치를 하다 보니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선수 때보다 코치가 되면서 더 많이 물어본다"고 얘기했다. 그러면서 "코치로 잘 성장해야 할 친구라 올해도 다양하게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계속 1군에 두는 걸 고민하고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2군에서도 활용하게끔 다양하게 폭을 넓히려 한다"며 "코치 생활을 잘해서 업그레이드 시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감독은 시즌 중 홈경기에서는 김 코치를 벤치코치로 기용할 계획을 전했다. 

"선수 때부터 보는 눈이나 이런 역할을 잘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잘하고 있다"고 칭찬한 이 감독은 "미션을 하나씩 준다. 미국에서도 스케줄을 짜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도 왜 이렇게 짜는지 생각해야 한다. 지금까지 생각한 것보다 훨씬 잘하고 있다"고 얘기했다. 




3일 일본 미야자키현 아야초 니시키바루 야구장에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난 김 코치는 "(선수생활에서) 많이 바뀌었다. 이전에는 결과를 신경썼다면, 지금은 과정 등 전체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는 중"이라고 선수와 지도자의 차이점을 전했다. 

김 코치는 "(이숭용) 감독님은 지도자 생활도 많이 하셨고 프런트까지 하셨다"며 "많은 걸 알고 계셔서 궁금한 게 있으면 여쭤보려고 한다"고 얘기했다. 이어 "지도자에 대해 어떻게 접근하는 게 좋을까 여쭤보고 많이 말씀해주신다"고 했다. 

아직 시즌 중 정확한 보직은 아직 없지만, 아무래도 프로에서 20년 동안 내야수로 활약한 만큼 캠프에서는 수비보조코치로 활약 중이다. 김 코치는 "지금도 조동찬 코치님이 계시지만, 옆에서 많이 배우고 있고 내 나름대로 느낀 것도 얘기해주려고 하고 있다"고 말했다. 



생일이 9일 빠른 한 해 선배 최정은 "김성현 코치라고 해야 하나"라며 웃은 뒤 "본인도 적응 단계이고, 여유는 없는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펑고를 되게 열심히 친다. 수비 쪽에서 디테일하게 얘기하진 않고, 자연스럽게 하고 있다"고 했다. 

김 코치는 "(최)정이 형 같은 경우에는 나이도 있고 반응이 무뎌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조금 더 세게 (펑고를) 치면서 연습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세게 치는 것 같다"고 얘기했다. 

선배 선수와 후배 코치라는 특이한 조합이지만, 김 코치는 "(어색한 건) 전혀 없다. 나 역시 정이 형한테 배우는 게 있다. 같이 협력하는 사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후배 박성한은 "선배님으로 있다거 코치님으로 오니까 낯설기도 하다"면서도 "코치님이 시야가 되게 좋으셔서 내가 부족하다 싶으면 빨리빨리 피드백을 주신다"고 했다. 그는 "같이 경기를 뛰던 선수에서 코치가 되니까 더 기댈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코치님이라는 호칭이 어색해서 '선배님, 선배님' 했는데 이제는 코치님이라고 부르고 있다"고 얘기했다.

이에 대해 김 코치는 "나 역시 코치님 소리가 막 편하진 않다. 어색하기도 한데 적응해나가야 할 것 같다"고 웃었다. 

김 코치는 커리어 초반 2군에서 오랜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고, 우승팀의 주전 선수로 뛴 적도 있었다. 이렇듯 20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한 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본인 역시 "탄탄대로를 걸었다면 이렇진 않았을 거다. 지금이 오히려 지도자로는 더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사진=일본 미야자키, 양정웅 기자 / 엑스포츠뉴스 DB / SSG 랜더스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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