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심 쳐다보면 뭐하나...ABS 없는 WBC→인간 S존 공략에 달린 '짠물 야구' [WBC 포커스]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주심 쳐다보면 뭐하나...ABS 없는 WBC→인간 S존 공략에 달린 '짠물 야구' [WBC 포커스]

일간스포츠 2026-03-04 00:01:04 신고

3줄요약
한국 두 번째 투수는 송승기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4회말 한국 송승기가 역투하고 있다. 2026.3.3 hwayoung7@yna.co.kr/2026-03-03 14:06:09/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자동투구판정시스템(ABS·Automatic Ball-Strike System)이 없는 국제무대.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투수들 앞에 놓인 숙제는 '사람 심판' 적응이다. 

한국 WBC 대표팀은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NPB) 오릭스 버펄로스와의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공식 평가전에서 8-5로 승리했다. 2회 초 공격에서 박동원이 적시타, 김주원이 땅볼로 타점을 올렸고 김도영이 좌월 스리런홈런을 쳤다. 전날(2일) 한신 타이거즈전에서 침묵했던 셰이 위트컴이 좌중간 홈런, 김도영과 함께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로 기대받고 있는 안현민도 홈런을 치며 손맛을 봤다. 

마운드는 다소 아쉬웠다. 선발 투수 더닝 데인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송승기와 고우석이 이어 나선 4회 말 3점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다. 7-3으로 앞선 8회는 유영찬이 2실점했다. 

실점보다 9개를 기록한 사사구가 더 문제였다. 같은 심판을 두고 나선 오릭스는 4개뿐이었다. 

무엇보다 몇몇 투수들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S존)에 적응하지 못하고 멘털적으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4회 마운드에 오른 송승기는 첫 타자 밥 시모어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뒤 후속 나카와와 케이타 상대하며 바깥쪽(우타자 기준) 스트라이트존에 걸친 것처럼 보이는 공이 볼 판정을 받자, 미심쩍은 표정을 지어 보이며 한동안 홈을 주시했다. 

강판되는 유영찬 (오사카=연합뉴스) 임화영 기자 = 3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평가전 한국 대표팀과 일본 프로야구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경기. 8회말 한국 유영찬이 상대에게 2점을 허용한 뒤 강판되고 있다. 2026.3.3 hwayoung7@yna.co.kr/2026-03-03 15:03:56/ <저작권자 ⓒ 1980~2026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KBO리그는 지난 2시즌 ABS를 통해 공 판정이 나왔다. 도입 초기에는 타자와 투수 모두 반발하는 판정이 있었지만, 이내 정착해 시비가 크게 줄었다. 

하지만 국제대회는 사람 심판이 포수 뒤에 있다. 이날도 미국 심판이 주심을 맡았다. 한국 투수들은 오릭스 투수들에 비해 심판의 스트라이크존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다. 중계진이 국내외 좋은 투수의 승부 성향을 사례로 들며 심판도 극복해야 할 변수라고 강조할 정도였다. 

한국 대표팀 투수들은 지난해 11월 열린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5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도 심판의 공 판정에 흔들렸다. 특히 일본과의 1차전에서 김택연·이호성·성영탁 젊은 선수들은 유독 우타자 기준 바깥쪽 스트라이크존이 좁았던 젠 파월 주심의 판정에 멘털이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여줬다. 

주심의 공 판정이 들쑥날쑥하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특정 코스에 인색한 게 명확하다면, 투수가 이를 극복해야 한다. 1군 경험이 많지 않은 투수들, 특히 ABS 시대에 1군 무대에 정착한 투수들이 유독 사람 심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경을 쏟아야 할 건 심판의 판정이 아닌, 자신의 투구 메커니즘이다.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