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의료원이 3월 1일부로 기존 ‘1개 의료원·2개 의료기관·6개 병원’ 체계를 ‘1개 의료원·4개 병원’ 단일 거버넌스 체제로 전환하고, 설립 55주년을 맞아 AI 스마트병원 구축과 중증 진료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 미래 발전 5개년 계획을 선포한다.
◆‘경희대학교의료원’ 폐지…단일 의료원 체제 출범
학교법인 경희학원(이사장 조인원) 이사회 의결을 거쳐 추진된 이번 개편으로, 기존 ‘경희대학교의료원’ 명칭이 ‘경희의료원’으로 통합된다.
산하 병원은 ▲경희대학교병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경희대학교치과병원 ▲경희대학교한방병원 등 4개 병원으로 재편된다.
다만 강동경희대학교 치과·한방병원은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산하 수련병원 지위와 교육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다.
2026년은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이자 강동경희대학교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해로, 이번 거버넌스 개편은 경희학원 창학정신인 ‘문화세계의 창조’와 ‘질병 없는 인류사회’라는 설립 이념을 바탕으로 한다.
경희의료원 수장으로는 오주형 의료원장이, 각 병원장으로는 김종우 경희대학교병원장, 이형래 강동경희대학교병원장, 김형섭 치과병원장, 정희재 한방병원장이 각각 맡는다.
◆책임경영 기반 통합 행정 체계 구축
▲단일 의료원 체계 슬림화
경희의료원은 단일 의료원 체계로 조직 구조를 슬림화하고, 공통부서인 ‘의료원 중앙행정기구’와 각 병원 간 연계 체계를 강화했다.
병원별로 달랐던 부서 명칭과 인사·보직 체계를 통일해 일관성과 합리성을 높였다.
▲책임경영 단위 명확
각 병원의 기능과 특성을 재정립해 의과·치과·한방병원의 장점을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책임경영 단위를 명확히 했다.
이를 통해 자율성과 책임의 균형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경영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원과 각 병원 간 협력을 위한 교육·협력 프로그램도 운영해 조직 문화의 자연스러운 융합을 추진할 예정이다.
◆상급종합병원 역할 강화·스마트병원 고도화
▲중환자 진료 기능 강화 등
중증·희귀·난치성 질환 중심의 진료 역량 고도화를 위해 중환자 진료 기능 강화와 관련 인프라·운영 체계 보강에 나선다.
상급종합병원 기준에 맞는 진료 구조를 정비해 의료전달체계 확립과 공공의료 책임 수행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
AI 기반 스마트병원 구축 사업은 전담 TF를 중심으로 EMR(전자의무기록) 기반 디지털 전환 고도화에 초점을 둔다.
모바일 진료 환경 강화, 의료데이터 정확성 및 활용도 제고, 환자 안전과 자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통합 관리 체계를 단계적으로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오주형 경희의료원장은 “2026년은 경희의료원 설립 55주년이자 강동경희대병원 개원 2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거버넌스 개편이 경희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동질성, 그리고 자긍심을 더욱 공고히 하고 책임경영을 다지는 새로운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경희의료원은 2026년을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단일 거버넌스 체제 아래 ‘하나의 경희’ 운영 기반을 확립하고, 중증 진료 역량 강화와 디지털 기반 고도화를 양대 축으로 100년을 향한 지속 가능한 성장 토대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메디컬월드뉴스 김영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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