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다 고 마치다 젤비아 감독이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서 열린 강원과 ACLE 16강 원정경기를 마친 뒤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춘천=스포츠동아 백현기 기자] 마치다 젤비아 구로다 고 감독이 강원FC전 아쉬움을 드러냈다.
마치다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열린 강원과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16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두 팀은 10일 마치다 스타디움서 2차전을 치른다.
마치다는 리그 스테이지에서 5승2무1패(승점 17)를 기록해 1위로 16강에 진출한 강호다. 지난해 11월 리그 스테이지 5차전에서 강원을 상대로 3-1 승리한 기억도 있다.
하지만 이날은 강원의 수비에 번번이 막혔다. 구로다 감독은 경기 후 “쉽지 않은 경기임을 예상했다. 강원의 수비뿐 아니라 골키퍼 박청효도 슈퍼세이브를 펼쳐 우리가 골을 넣기에 쉽지 않았다”고 돌아봤다.
원정에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친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원정이다 보니 실점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 이번 시즌 우리 팀은 리그에서 배후 공간을 커버하는 게 문제가 됐다. 하지만 오늘 강원전에서는 이것이 보완됐다”며 “역습에서 위험한 상황을 많이 맞았지만 우리 골키퍼 선방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강원의 스리백이 단단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이를 뚫기 위한 방안을 고안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이며 2차전 대비를 예고했다.
지난해 11월 강원전과 이날 경기의 차이점에 대해 묻자 그는 전술적 비교보다는 태도를 언급했다. 구로다 감독은 “강원은 개개인의 기술이 좋고 빠른 선수들이 많다. 두 팀 모두 볼 소유를 지향한다. 그때의 강원과 오늘의 강원을 비교하기보다는 누가 더 열정적이고, 투지를 가졌는지가 중요했다”고 밝혔다.
백현기 기자 hkbae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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