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수원정)은 일본 정부가 사회대개혁위원회 박석운 위원장의 입국을 불허한 데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김 의원은 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1절을 앞둔 시점에 정부 공식기구 위원장의 입국을 거부한 것은 양국 간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박 위원장은 2월28일 일본 시민단체 ‘3·1 조선독립운동 전국네트워크’ 초청으로 ‘빛의 광장 시민 항쟁과 사회 대개혁’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었으나, 일본 공항 도착 직후 입국 불허 통보를 받고 귀국했다. 일본 정부는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 반대 집회 당시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전력을 입국 불허 사유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를 두고 “과거를 직시하되 미래로 나아가자는 약속이 공허한 선언에 그쳐서는 안 된다”며 “군국주의와 극우주의에 기대는 태도로는 한일관계의 미래를 열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입국을 불허한 인사들에 대해 공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함으로써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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