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게티이미지뱅크
3월 3일인 오늘은 음력 1월 15일로 우리나라 고유의 명절 명월대보름이다.
정월대보름은 해가 시작하고 나서 첫 번째 보름달이 뜨는 날로, 올해의 건강과 안녕을 기원한다.
이날은 오곡밥과 말린 오색 나물 등의 음식을 먹는다. 오곡밥은 한 해의 액운을 막고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의미이며, 이날 나물을 먹으면 여름에 더위를 잘 타지 않게 된다고 전해진다. 오곡밥과 나물은 정월 대보름 전날 저녁에 미리 준비해 보름날에 먹는다.
다음은 농촌진흥청이 소개한 오곡밥 짓는 방법이다.
1. 찹쌀과 멥쌀, 조, 수수, 검정콩, 기장은 깨끗이 씻어 물에 불려 준비한다.
2. 팥은 터지지 않을 정도로 삶고, 삶은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밥물을 만든다.
3. 압력밥솥에 쌀과 잡곡을 넣고 섞은 뒤, 준비한 밥물에 밥을 짓는다. 쌀과 잡곡 비율을 7대3 또는 6대4로 맞추면 최적의 맛과 식감을 낼 수 있다.
특히 잡곡과 쌀의 비율은 7대 3 정도가 적절하다. 다만 개인의 체질에 따라 비율을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몸이 찬 편이라면 찹쌀·콩·기장 등의 비중을 늘리고, 열이 많은 경우에는 팥의 비율을 높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밖에도 정월대보름에는 땅콩, 호두, 밤, 잣 등의 견과류를 먹는다. 이를 '부럼을 깬다'고 하는데, 딱딱한 껍질을 깰 때 나는 소리 등으로 귀신이 놀라 한 해 동안 부스럼이 생기지 않는다는 의미가 담겼다. 조선 시대 기록인 '동국세시기(東國歲時記)'를 보면 "정월 대보름날 아침에 부럼을 깨 먹으면 일 년 내내 무병하다"고 기술돼 있다.
실제로 견과류를 먹으면, 풍부한 불포화 지방산이 겨울 내내 상했던 혈관과 피부를 부드럽게 만들어줘 부스럼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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