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슈퍼맨’, IT로 이웃의 빈틈을 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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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지역의 ‘슈퍼맨’, IT로 이웃의 빈틈을 채우다

이슈메이커 2026-03-03 16:52:17 신고

[이슈메이커=손보승 기자]

우리 지역의 ‘슈퍼맨’, IT로 이웃의 빈틈을 채우다

 

ⓒDS Helper
ⓒDS Helper

 

“제가 태어나고 자란 곳, 그리고 할아버지의 할아버지 때부터 살아온 내 고향 달성군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습니다.”


  화려하고 거대한 대도시 대신, 대구 달성군에서 ‘로컬 스타트업’의 기치를 올린 청년이 있다. 누군가는 무모하다 했고 가족들마저 만류했지만, 그는 “내가 만든 서비스가 세상에 0.1%라도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며 웃어 보였다. IT 기술에 따뜻한 마음을 더해 이웃의 일상을 돌보는 스타트업 ‘DS Helper’의 신인호 대표 이야기다.


  대학에서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UX·UI 디자이너로 일하던 신 대표는 안정적인 직장 생활 대신 창업이라는 가시밭길을 택했다. 그가 주목한 곳은 자신의 고향인 달성군이었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는 늘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도움의 손길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가 존재했기 때문이다. 기존 자원봉사 센터들이 대규모 인력 투입 위주의 활동을 한다면, DS Helper는 ‘틈새’를 공략한다. 독거노인의 말벗이 되어주거나, 맞벌이 부부의 아이를 잠깐 돌봐주고, 거동이 불편한 이웃의 장보기를 돕는 식이다. 거창한 자격 심사나 등급 따위는 필요 없다. 달성군 주민이라면 누구든 플랫폼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달성군민을 위한 따뜻한 플랫폼 ‘DS Helper’를 운영 중인 신인호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로컬 슈퍼앱’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DS Helper
달성군민을 위한 따뜻한 플랫폼 ‘DS Helper’를 운영 중인 신인호 대표는 향후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로컬 슈퍼앱’으로 나아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DS Helper


  DS Helper의 핵심 경쟁력은 ‘진정성’과 ‘실행력’이다. 자본도 넉넉지 않고 인력도 아직까진 충분하지 않지만, 이들은 직접 발로 뛰며 이웃의 필요를 채운다. 어르신들의 말벗 봉사를 하며 단순한 대화를 넘어 그들의 외로움을 어루만지고, 헌 옷을 수거해 판매 수익금을 기부하는 캠페인을 통해 주민들과 함께 나눔의 가치를 실천하기도 한다. “무료 방문 봉사로 시작했지만, 결국 사용자를 모으고 그들의 삶에 스며드는 것이 우선”이라는 그의 전략은 적중했다. 주민들은 조금씩 마음을 열었고, DS Helper는 달성군만의 따뜻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신인호 대표의 꿈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그는 DS Helper를 달성군민이라면 누구나 사용하는 ‘로컬 슈퍼앱’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단순한 봉사 매칭을 넘어 주민들이 소통하는 커뮤니티 기능을 만들고, 관내 쓰레기통 위치를 전부 조사해 환경 정화까지 돕는 기능도 준비 중이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달성군 내 사회복지기관들이 기부를 받을 수 있는 기능을 구축해 나눔 문화를 선도하겠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 “거창하진 않더라도, 우리 동네 사람들의 행복 지수를 높이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신인호 대표. 그의 따뜻한 기술은 이제 달성군 지역사회에 온기를 전하는 ‘해피 바이러스’가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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