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년 봄, 핑크는 포인트 컬러에서 메인 컬러로 격상됐다. 파우더 핑크부터 페일 핑크까지 스펙트럼이 넓다.
- 아이보리와의 톤온톤, 애슬레저 룩, 니트+스커트 조합, 소재 변화, 다크 톤 매치 등 다섯 가지 스타일링을 제안한다.
- 샤넬 런웨이의 파우더 핑크+버건디 조합처럼, 핑크를 '어떻게' 입느냐가 러블리와 세련의 경계를 가른다.
2026년 봄, 패션계는 핑크에 빠졌다. 단순히 유행을 넘어 하나의 무드가 되어버린 핑크는 파우더 핑크부터 페일 핑크까지, 소재와 스타일을 가리지 않고 모든 곳에 스며들었다. 조심스럽게 포인트로만 사용하던 시대는 끝났다. 이제 핑크는 당당하게 메인이 되고 때로는 전신을 감싸기도 한다. 올봄, 핑크를 입는 다섯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1. 핑크 플러스 아이보리, 톤온톤의 깊이
사진/ @maxinewylde
사진/ @petratungarden
핑크를 입되, 핑크만 입지 않는다. 첫 번째 스타일링은 아이보리와의 조합이다. 왼쪽 룩은 아이보리 재킷에 핑크 스커트를 매치해 로맨틱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를 완성했다. 옐로우 펌프스가 더해져 봄날의 설렘이 한층 더 살아난다. 오른쪽 룩은 핑크 니트에 아이보리 스커트와 부츠를 조합해 부드러우면서도 세련된 무드를 만들어냈다. 톤온톤 스타일링은 단순해 보이지만 깊이가 있다. 핑크와 아이보리, 두 컬러가 서로를 부각시키면서도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여기서 포인트는 두 컬러의 밸런스다. 핑크를 하의로 선택했다면 상의는 뉴트럴하게, 핑크를 상의로 선택했다면 하의는 차분하게. 이 균형만 잡으면 누구나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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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운동복에 핑크 터치, 혈색 살리기
사진/ @ariellecharnas
사진/ @emmalouisedalsgaard
애슬레저 룩도 핑크가 만나면 달라진다. 왼쪽 룩은 페일 핑크 크롭 톱과 조거 팬츠를 매치한 스포티한 스타일링이다. 화이트 스니커즈가 더해져 청량하고 건강한 느낌을 준다. 오른쪽 룩은 페일 핑크 브라톱에 핑크 후디를 데님과 조합해 캐주얼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핑크 톤을 달리하고, 화이트나 데님으로 중화하면 혈색이 달라 보이는 핑크 운동 룩을 완성할 수 있다. 페일한 로즈 핑크를 잘 활용하는 것이 이번 핑크의 전략이다. 너무 진하면 부담스럽고, 너무 연하면 핑크인지 모를 수 있다. 로즈 핑크 정도의 은은한 톤이 피부 톤을 환하게 만들면서도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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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핑크 스커트 활용법, 니트와의 완벽
사진/ @double3xposure
사진/ @ostrovimenitebya
핑크 스커트는 가장 쉽게 핑크를 시도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상의는 뉴트럴하게 가져가되, 핑크 스커트 하나로 전체 룩의 분위기를 확 바꿀 수 있기 때문이다. 밋밋한 니트 스타일링도 핑크 스커트가 더해지면 달라진다. 말차 컬러 니트에 핑크 풀 스커트를 매치하면 봄 느낌이 물씬 풍기고, 블랙 니트에 파우더리한 실크 핑크 스커트를 레이어드하면 세련되면서도 사랑스러운 룩이 완성된다. 블랙 부츠를 더하면 더욱 시크한 분위기를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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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핑크 소재의 변화를 즐겨라
사진/ @leandramcohen
사진/ @abigaillengui
같은 핑크라도 소재에 따라 완전히 다른 느낌을 낸다. 글로시한 핑크 셔츠는 웨스턴 느낌을 살릴 수 있고, 시어한 핑크 드레스는 건강한 피부 톤과 합쳐지면 마치 블러셔를 더한 얼굴처럼 싱그러워진다. 또한 핑크 트위드는 클래식하면서도 세련된 느낌을 준다. 여성미 넘치는 핑크 재킷은 올리브 그린 팬츠와 매치해 모던하면서도 봄 느낌을 살렸다. 핑크를 입되, 소재를 다르게 선택하면 매일 다른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새틴은 우아하게, 시어는 가볍게, 트위드는 클래식하게. 같은 핑크지만 전혀 다른 사람처럼 보이는 마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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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크 톤 하의에 핑크 포인트
사진/ @iuless
사진/ @montaineleb
2026년 봄, 핑크와 레드의 조합, 핑크와 버건디의 조합은 런웨이에서 가장 주목받은 컬러 조합 중 하나다. 샤넬은 파우더 핑크 셔츠를 드라마틱한 버건디 스커트와 스타일링했고, 이 조합은 핑크가 가진 유치함을 완전히 지워버렸다. 핑크를 어떻게 매치하느냐에 따라 러블리할 수도, 시크할 수도, 세련될 수도 있다는 걸 보여주는 스타일링이다. 브라운이나 와인 컬러 같은 다크한 컬러의 하의를 입을 때 핑크 포인트를 더해보자. 핫 핑크 빈티지 니트 베스트를 화이트 티셔츠 위에 레이어드하고 버건디 스커트를 매치하면 대담한 컬러 조합이지만 의외로 세련되게 어울린다. 스트라이프 핑크 셔츠에 다크 톤 테일러드 팬츠를 매칭하면 봄날의 오피스 룩으로 완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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