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하우스감귤. 한라일보DB
[한라일보] 제주의 농경지 활용이 지난 50년새 식량작물 위주에서 채소와 과수류로 급변모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데이터처가 최근 발표한 '2025년 경지면적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주지역 경작면적은 1975년 7만8678㏊에서 지난해 말 기준 5만9836㏊로 1만8842㏊(-24.0%) 줄었다. 경지이용률도 161.0%에서 지난 50년새 111.5%로 50%p가량 감소했다. 전국 평균 경지이용률이 140.4%에서 108.1%로 32.3%p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감소폭은 더 가팔랐다.
작물별 경지이용률도 제주는 이 시기에 보리와 콩 등 식량작물 위주에서 채소와 과수 위주로 큰 변화를 보였다. 1975년 경지이용률은 보리류 등 식량작물 97.7%( 113.1%, 이하 전국평균 생략), 과수 18.5%(3.3%), 채소 3.1%(10.9%) 등이었으나 지난해에는 식량작물 23.9%(60.3%), 채소 34.7%(17.5%), 과수 42.2%(10.8%)로 작물별 재배면적 비율이 빠르게 변화했다. 특히 과수와 채소 재배에 필요한 시설작물 경지이용률도 1985년 0.6%에서 지난해 13.5%로 매년 규모를 넓혔다.
휴경면적은 조사가 이뤄진 2015년 433㏊에서 지난해에는 3834㏊(전체 경작면적의 6.4%)로 크게 늘었다. 전국적인 현상으로 이 기간에 전국은 4만444㏊에서 지난해 9만3577㏊(전체 경작면적의 6.0%)로 크게 늘었다.
제주를 포함해 전국의 경지면적은 2013년 이후 13년째 감소세다. 지난해 전국 경지면적은 약 150만㏊로 전년 대비 0.3%(5000㏊) 줄었다. 고령화에 따른 유휴지 증가, 쌀 소비 감소, 산업단지 조성 등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제주지역의 작물별 재배면적은 보리·두류·잡곡 등 식량작물 1만2822㏊, 채소 1만8661㏊, 특용약용작물 1121㏊(경지이용률 2.1%), 과수 2만2701㏊ 등이다.
한편 정부는 부동산 투기 방지 등을 위해 전국 농지 소유자를 대상으로 처음으로 전수조사에 착수한다. 이르면 이달 전국 농지 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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